현대차, 동급 최고 연비에 동력성능까지 높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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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동급 최고 연비에 동력성능까지 높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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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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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는 하이브리드를 표명하며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최초로 2.0GDI 엔진을 탑재해 18.2km라는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16일 열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신차 발표회에서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은 친환경 차에 대한 필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카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신형 쏘나타의 외관은 하이브리드카에 걸맞게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모습이었는데, 전면부에는 두 가지 형태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디테일에 변화를 준 HID헤드램프와 적은 전력으로 안전한 운행을 돕는 LED 주간 전조등을 기본 적용해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 유선형의 차체 구조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휠과 범퍼 등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향상시킨 친환경 차의 이미지를 구현했고, 내장 디자인은 기존 수평형 레이아웃에 푸른 메탈 패턴을 적용해 새로움을 더했다.


특히 후석 시트 뒤쪽에 배치됐던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기존 대비 10.5% 가량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하이브리드 쏘나타의 특징 중 하나는 구형 쏘나타에 이어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것으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효율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엔진과 모터의 동력 제어를 담당하는 엔진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구동 효율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이런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동력배분과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기존보다 8.3%가량 개선된 18.2km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동력 성능 측면에서는 현대차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최초로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로 한층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도로 분석 정보를 토대로 운전자에게 미리 가속페달 해제와 브레이크 사용 시점을 알려줘 연비운전을 돕는 관성 주행 안내기능도 국내 중형 최초로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의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트림별로 최대 25만원까지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시켰다. 판매가 본격화될 2015년부터는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져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2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현대자동차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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