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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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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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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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1월 27일 제9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정연만 차관)를 개최하여 광주 무등산, 전남 담양, 화순 등 무등산권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기로 의결하였다.


지질공원위원회에서는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질학적 가치와 더불어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일부 미흡하다고 판단한 ‘안내·홍보·교육 등을 증진할 수 있는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강화 ’등을 조건으로 인증하였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 신청한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은 무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북구와 전라남도 화순군, 담양군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246.31㎢이며, 총23개의 지질명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무등산권이 인증됨으로써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과 더불어 여섯 곳이며,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 한곳이다.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은 지질시대가 선캄브리아기, 중생대, 신생대 제4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특히 중생대와 신생대 지질이 특화되어 있는 지역으로, 지질·지형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23개소의 지질명소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지질명소로는 무등산 산정부에 위치한 세계최대 크기의 주상절대리인 ‘입석대·서석대·광석대’, 최근 조사연구를 통해 발견된 ‘무등산 풍혈’, 조선10경 중 하나인 ‘화순 적벽’, 지질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운주사 층상응회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장동응회암’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화순군, 담양군)는 이번 국가지질공원인증으로 무등산국립공원으로 편중된 관광수요의 분산을 통한 인접지역의 균형 발전과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질명소와 주변에 산재한 관광자원들을 연계하여 지질트레일(지질탐방로) 및 다양한 지질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국가지질공원이 여섯 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2010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정체되어 있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하여, 국가지질공원 여섯곳 중 관리·운영이 잘 되고 있는 공원을 선별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지질트레일,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도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지질유산을 지니고 지질공원을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지역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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