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튜닝카 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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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튜닝카 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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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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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에서는 2014 튜닝카 경진대회가 열렸다. 100여대가 넘는 다양한 튜닝카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으로 인한 부정적인 튜닝문화를 개선하고, 튜닝부품 업체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는데요, 국내외 튜닝카 200대와 36개 업체들이 참여해 총 6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회째를 맞이한 튜닝카 경진대회의 발전된 모습이 인상 깊다며,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튜닝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양성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최성시장은 미래자동차 산업은 튜닝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고양시의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대한민국의 튜닝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드레스업?퍼포먼스?빌드업 튜닝카를 비롯한 다양한 튜닝 부품 등이 전시됐는데요,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지프나 대형 SUV등 오프로드용 차들도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각 대학이나 기관들의 프로젝트로 제작돼 서킷대회에 출전한 튜닝카들도 전시됐는데요, 아주 자동차 대학에서는 최대출력 500마력에 최고속도 300km에 달하는 수제 슈퍼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는 화려한 튜닝카들과 함께 실제 영업에 쓰이는 푸드트럭들도 전시됐는데, 국토교통부의 규제완화로 푸드트럭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튜닝 문화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전시된 푸드트럭들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부터 일식, 한식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와 관련된 애프터 마켓 제품과 부품, 수리 및 튜닝 서비스 등 다양한 업체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반 블랙박스와 달리 사각지대 없이 하늘에서 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블랙박스 제품도 출품됐다.

 

또 자동차의 유리나 찌그러진 부분, 내부 시트 등을 복원할 수 있는 제품도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와 함께 진행된 자동차 튜닝 활성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패널과 업체 관계자들간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튜닝 작업 범위의 명확화와 소규모 제작자의 제한적 튜닝작업 허용, 튜닝절차에 대한 제도 개선이라는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자동차 관련 행사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부딪히며 일하는 현업자들의 협회 합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ECU맵핑과 관련해 정비작업범위에 속하는지 불법구조변경에 속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이런 기준의 애매함 때문에 지역과 기관에 따라 다른 판결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지적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 백안선 처장은 최근 정부에서 이와 관련한 상향 해석을 내린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청회가 끝나고 2014 튜닝카 경진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멋진 튜닝카 선발대회가 열렸다. 전시된 국내외 튜닝카 200대 중에서 스트리트 튜닝카, 카오디오 튜닝카, 빌드업 튜닝카 의 총 3부문별로 순위를 결정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멋진 튜닝카 부문은 참관객과 차주 투표를 통해 1차로 선발된 8대의 차를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해 선정했는데, 대상에는 출전번호 93BMW M3 박정준 차주의 튜닝카가 선정됐다.

 

참관객 투표 100%로 이뤄진 우수 카오디오 튜닝카 부문 1등은 그랜저 TG 차량이 수상했고, 우수 빌드업 튜닝카 부문은 김민수의 찾아가는 갤러리 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런 튜닝카 외에도 국내 튜닝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기업을 발굴하는 취지로 창의성이 우수한 튜닝부품을 출품한 기업에 특허청장상이 수여됐는데, 가변배기시스템을 출품한 주식회사 준비엘이 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튜닝카 경진대회에는 이틀간 약 2만 여명의 참관객이 몰려 튜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튜닝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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