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강원-안개상습지역 사고특성에 따른 차와 운전자 대책-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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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강원-안개상습지역 사고특성에 따른 차와 운전자 대책-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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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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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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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3년간 조사한 초겨울 안개 교통사고분석을 보면 평소
보다 4배 정도 치사율이 높다고 하는데요.
초겨울 도로 복병인 안개발생은 갑자기 커진 일교차 때문이라고 하니
산악도로일수록 안개 상습발생지가 많기 때문에 살짝 언 그늘 도로와
대교에서는 더 조심을 해야 합니다.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과 위험 상황 대비와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Q : 봄과 가을이 짧아지면서 일교차는 커지고 이로 인해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안개가 자주 발생되는데 산악도로는 더 위험하지 않나요?
. 고도에 따른 일교차가 가세되는 지형에다
구불구불하고 경사까지 심한 만큼
안개변덕 또한 더 심할 수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이 때쯤이면 살얼음까지 얼기 시작하니,
그늘진 곳과, 산과 산을 잇고 있는, 교량도로에서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서울에서도 지난 금요일 새벽,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연쇄추돌사고가 발생될 정도니까요.
첫눈이 왔지만,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도
노면을 살짝 얼게 한 기온 때문에 20여대가 미끄러져
연쇄 추돌한 겁니다.
 
Q : 강이나 호수 주변 도로와 교량은 새벽시야 확보를 어렵게 하는
데 이 위험 속에는 안개만이 아닌 빙판까지 도사려 있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안개가 수시로 발생하는 도로,
특히 산악 지역일수록 숨어 있는
블랙 아이스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추돌과 충돌은 물론 심지어 보행 사고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2011년부터 13년까지 발생된 안개사고 45.4%
10월과 12월 사이이고, 특히 초겨울 문턱인 11월은
19.0%를 기록하면서 안개발생과 사고 모두가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 안개 낀 날은 기상상태별 치사율에서도
100건당 10.6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돼 3.7명인
흐린 날 보다 무려 3배가 높을 뿐 아니라
추돌사고 발생부문에선 27.6%를 차지했으니까요.
맑은 날 대비 1.3배에 해당하는 비율도
감속운전 생활화를 요구하는 셈입니다.
 
Q : 전조등과 안개등, 차폭등 같은 등화장치 점등의 생활화를 안전
TIP으로 제시했는데 겨울철 안전채비와 안전운전은 어떤 것인가요?
말씀드렸지만, 기후나 온도를 기반으로 하는 도로위치
그러니까 양지인가 음지인가의 차이에 따른 변수는
격차가 크기 때문에 주행차로 감속이 가장 안전하다는 거죠.
미끄럼문제 또한, 노면 마찰력에 변수를 주는 제동도 문제지만
급한 가속도 역시, 조종능력을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급가속과 감속을 피하고, 충분한 차간 확보도 중요하고요.
때문에 한국도로공사가 안개 사고 위험을 알리는
100일 이상 안개 발생도로를 발표한 건데요.
횡계 IC부근, 영동선과 음성, 진천, 오창IC 부근의
중부선 4개소를 비롯한 춘천IC
중앙선 6곳이고, 30일에서 50일 이상 되는
상습 안개발생 구간도 51개소나 됩니다.
 
Q : 가로등도 큰 도움이 안 될 테니, 운전자가 미리 확인하거나 대처
할 수 있는 정보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텐데도 아직 이런 현실이군요?
. 당장은 고속도로 진입 전에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운행 중에는 라디오와 휴대폰 어플을 통해
전달되는 교통정보 의존과 현황판 서비스뿐입니다.
하지만 레이더 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실시간 정보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14월 시작된 자동차 스마트폴링은
상습 안개지역을 비롯한 폭우, 폭설 같은
악천후와 노면 결빙에 의한 사고는 물론
고장과 낙하 물에 의한 2차사고까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하이웨이 도로정보 기술이니까요.
이런 기술이 적용되면 2012년 국감에서 지적됐던
논산 고속도로 90중 추돌사고는 예방될 것 같습니다.
 
Q : 서해대교사고 이후 최대의 추돌사고로 기록될 정도로 이슈인 만큼
대관령의 안개소산장치 같은 실질적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 같네요!
맞습니다. 먼저, 사망사고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지만
당시 이를 지적한 의원께서도
연무로 인한 대형 참사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지만
지금도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안개시선 유도등 설치로는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건데. 현실은 추석 전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곳곳에서 안개가 발생되고 있으니
더 큰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일 수밖에요.
특히 운해가 끼는 산기슭이나 물안개가 피어나는
수면 가까이 접한 도로에서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2006103일 오전 750분경 발생된
서해대교 사고를 잊지 말자는 뜻인데요.
안개발생을 부르는 환경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시야를 가리고 강한 바닷바람까지 몰아 부치니
협곡을 잇는 대교 또한 이에 못지않을 테니,
터널 진입과 출입 할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Q : 강변과 해안, 산악대교도 위험요소지만 자주 발생되는 원인과 이에
대비하는 안전차원의 자동차 장치 활용 또한 필요한 시점 아닌가요?
. 자동차가 많아지고
도로들이 건설되면서 안개가 더 자주 발생되는
지리적 요인도 있겠지만, 지구가 뜨거워지는
온난화 문제도 적지 않다고 보는데요.
여기에 더 해 높은 산허리에 터널을 뚫고,
강변과 해변에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다 보니,
자동차들이 쉴 새 없이 내 뿜는 배기가스도
심각한 상황에 한 몫하고 있고요.
이는 기후격차가 큰 주변 환경을 자극해서
더 잦은 출몰을 유도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바다 위에 건설된 교량에서는 연간 30에서
50회 정도, 해무현상에 의한 안개를 발생시키고 있고,
이 때문에 일본 벳푸 시는 바다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빗방울로 바꿔, 가시거리를 개선해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도 이런 안개 네트 시스템이나
영국의 가변속도제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Q : 자동차부문에서도 당장 실천해야 할 안전과제가 있을 것 같은
데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유럽 수입차에 설치된
후미 안개 등 적용과 올바른 사용 권장입니다.
차폭 등처럼 사용하던 예전의 문제 때문인지
구형 싼타페와 코란도, 뉴 코란도와 엑티언 같은
일부 상용차종에만 후미안개등이 설치되고 있으니까요.
자율조정 자동차로 급 발전되지 않는 한, 후미 안개등은
더 이상 멋이 아닌, 유일한 안개 추돌사고 방지,
안전장치이자 필수장치로 각광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수출 차만이 아닌, 국내 판매차 적용 재개는

 

 

불가피하고 시급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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