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2년 8월 전국 항만 물동량 전년동기 대비 7.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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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2년 8월 전국 항만 물동량 전년동기 대비 7.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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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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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2012년 8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947만 톤으로 전년 동기(1억 717만 톤) 대비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한 물동량 감소 추세를 극복(2009년 10월)한 이후 월간 항만 물동량이 감소된 것은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토부는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입물량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2012년 8월까지 누적 항만물동량은 총 8억 8,104만 톤으로 전년동기(8억 6,458만 톤) 대비 1.9% 증가하였다.

 

부산항과 인천항은 각각 3.0%, 5.8%로 비교적 소폭 감소했으나, 대산항과 포항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26.6%로 크게 감소했다. 대산항은 석유화학제품 생산량 감축에 따른 수출입물량 감소가, 포항항은 국제가격 변동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수입물량 감소가 각각 물동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1,801천TEU)에 비해 3.2%(8월까지 누계 4.4% 증가) 감소한 174만 4천TEU*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총 물동량은 ‘09.10월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별 물동량 증가율이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환적화물은 ’10.10월 이후 2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 같은 물동량 감소는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8월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 항만이 약 2일간 입출항이 통제되면서, 항만운영 및 하역작업 중단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부산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2.5% 감소한 133만 4천TEU를, 환적화물*은 63만 7천TEU(2.7%↓)를 기록했으며, 그 중 부산항 환적화물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부산항을 거쳐 미주?구주로 수출입되던 북중국항만의 환적대상 물량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은 對 중국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6.0% 감소한 15만 1천TEU를 처리했다.


한편, 세계 10대항만은 전년 동기대비(12,421만TEU) 3.7% 증가한 1억2,845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세계 경기 침체 기조 속에서도 증가율(6.0%)을 기록하며 5위 유지를 유지하였으며, 닝보-저우산항은 8.8% 증가한 1,080만TEU를 처리하며 6위 차지했다.

 

또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6.6%, 2,116만TEU)과 홍콩항(△3.7%, 1,563만TEU)은 2위, 3위를 기록하였으나 홍콩항은 10대 항만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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