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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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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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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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 9. 17일 11시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노후 산단을 ‘스마트 혁신 산단’으로 전환해 창조 경제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기념식에서 윤상직 장관은 스마트 혁신 산단 구현을 전방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①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②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③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④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의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였다.


윤 장관은 그간의 산업단지 혁신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독일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미국 ‘첨단제조 파트너쉽’ 등 주요 선진국들이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 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의 생산성이 낮고, 청년들이 산업단지 내의 제조업 취업을 꺼리는 등 제조업 혁신에 동참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이번 정책 과제를 제시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964. 9. 14. ?수출산업공업단지조성법?이 제정되고, 구로공단(現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이 착공되기 시작한 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산업화의 주역에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라는 표어아래 산업단지 과거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50년 혁신을 준비하는 의미로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과 함께 박환우 성호전자(주)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지난 50년간 산업단지 발전과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산단 입주 기업인 11명을 대상으로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였다.


<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 구현을 위한 4대 추진 과제 >

① 스마트?친환경 기반을 구축하여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여


’20년까지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용 인터넷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1만개를 혁신 산단 중심으로 확산하여 입주기업들의 생산성 높여

    * 제너럴 일렉트릭 (GE)은 산업용 인터넷 기술을 통해 테블릿 PC, 스마트폰 등으로 생산 공정을 실시간 원격 제어함으로써 제품 리콜 비율 20% 감소


 ’17년까지 24개 산단에 클라우드 기반 정보기술(IT)서비스를 도입해, 중소기업들이 전산 업무 수행을 위해 개별적으로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를 구매?설치하는 대신 공통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보기술(IT) 활용 비용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15년 2개 산단에 시범 적용)

    * CJ의 경우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HW?SW 구축비 20% 절감


 ’17년까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등을 통해 10개 산단에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적용하여,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열, 가스 등 소비량을 센서와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격 제어함으로써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한다.

    *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에너지관리싯스템(EMS) 적용 이후 에너지사용량 10% 절감


폐열, 부산물 등 자원을 재활용하는 생태산업단지를 ’14년 46개 → ’19년 150개로 확대하여 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기업들의 생산 비용을 낮춘다.

    * 철스크랩 공급업체 A의 경우 원료생산비의 70% 절감


②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을 강화


 ’17년까지 17개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으로 구성된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하여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 인력의 공급을 확대한다.


’17년까지 10개 산업단지에 혁신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여 기업 경영,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산단 기업들과 인근에 소재한 테크노파크, 출연연 분원 간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강화한다.


③ ‘리모델링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민관 공동 투자를 촉진


17개 혁신단지 선정 일정을 1년 앞당겨 ’16년까지 완료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4개 단지를 올해 3월 이미 선정했고, 하반기에 3개 단지를 선정하고, ’15년 8개, ’16년 2개 선정을 완료한다.


’17년까지 1.2조 원 규모의 민관합동 산단혁신펀드를 투입하고, 용도규제 완화 등을 통해 1.1조 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총 2.3조원의 투자를 이끌었다.


④ 부처 간 협업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


’17년까지 산단형 행복주택을 1만호 공급하고, 어린이집과 근로자 건강센터 설치 등을 확대하여 정주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업단지내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의 관할 권역 확대 등을 통해 산업단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정책 발표 후 동탑훈장 1점, 철탑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5점 등 총 11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1위 필름콘덴서* 기업으로서 서울산학기술포럼 등을 통해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는 등 구로단지의 첨단화에 이바지한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이사에게 전해졌으며,

  * 필름을 금속으로 도금한 후 돌돌 감아서 전기를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부품으로 전자제품에 널리 활용되는 부속품


철탑산업훈장은 녹산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해안방제사업, 출퇴근 애로 해소 등 단지 환경 개선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이남규 광명잉크제조(주) 대표이사에게 수여하였다.


산업포장은 대구 성서단지 내 ‘IT전기전자 미니클러스터’ 초대 회장을 맡아 기업 간 협력을 이끄는 등 클러스터 사업을 빨리 자리 잡는데 이바지한 김창호 (주)아진엑스텍 대표이사와 텐트 폴대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서 그린 아노다이징* 신공법을 적용하여 공장을 청정화하면서 내외부를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고, 로비음악회 정기 개최하는 등 주안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선도한 라제건 동아알루미늄(주) 대표이사가 받았다.

    * 알루미늄 표면에 부식을 막기 위해 코팅과 도색 작업을 하는 것으로 기존 화학공정에 비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저감되어 배출되는 생산 공법임.


대통령 표창은 구로공단 근로자 출신으로 연매출 100억 원대 기업으로 자수성가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패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공헌한 김태주 에이-원 대표와 전량 수입했던 자동차용 할로겐 전구의 국산화와 남동산업단지내 자동차부품 업계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한 채희철 ㈜디에이치라이팅 대표이사에게 수여하였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 제2의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고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관계부처 협업 등 국가적인 역량을 총결집해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를 조기에 구현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며 의지를 표명하였다.


[교통뉴스 이서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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