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 교황 시복 미사 특별교통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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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 교황 시복 미사 특별교통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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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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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광화문 일대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서울시는 내일과 모레, 양일 간 차량을 이용해 이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이라면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8.16 광화문~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 미사와 관련하여 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를 포함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별교통대책은 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 및 우회도로 확보 버스·지하철 증편 운행, 지방 신자 상경버스 주차장 확보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광화문을 중심으로 15일 19시~ 16일 18시까지 서대문역, 남대문, 을지로 입구, 안국동 인근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이 날 행사장을 찾거나 광화문 주변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사전에 우회도로와 주차장을 확인한 다음 나서야 한다. 

시복 미사 주최 측은 이날 공식 초청인원 17만 명 외에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까지 약 30~50만 명이 광화문 인근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사에 초청받은 신자들은 04~07시까지 입장하게 된다. 

따라서 이 날 일산·고양→도심 방면으로 이동할 차량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고, 미아리·의정부→도심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하는 등 사전에 먼 거리에서 우회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하는 차량은 통일로, 충정로, 퇴계로, 돈화문로 등으로 접근한 다음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주차장 정보는 ‘서울주차정보’ 앱을 이용하면 지금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 위치와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 요금, 운영시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진입 통제 및 우회도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인근 역사를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6일 04시~13시 30분까지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킨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방에서 출발하는 신자를 위해 지하철 첫차 운행시각을 기존 5시 30분→4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기고, 행사 시작 전 4시간과 종료 후 2시간 지하철 운행을 평일 출퇴근 시간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구간을 오가던 버스 101개 노선도 시복 미사 전날인 15일 19시부터 우회 운행한다. 기존에 사직로~율곡로를 오가는 버스는 경복궁역과 안국동 사거리에서 각각 회차하고, 새문안로~종로 구간을 오가던 버스는 칠패로와 남대문로로 우회한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 불편에 대비하여 16일 하루 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 밖에 서울시는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을 찾는 지방 신자를 위해 시내 22개소 총 1,690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학교 운동장 13개소 412면, 공원 주차장 2개소 161면, 도로상 임시 주차허용구간 7개소 1,117면 등이다. 

아울러 행사 종료 후 원활한 퇴장을 돕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퇴장계획도 마련했다. 미사가 끝나는 12시20분 신자들이 각 교구별로 순차적 퇴장하여 지하철을 타고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으로, 사전에 교구별로 단체 승차권을 구매해 지하철역사 게이트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도로표지전광판과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도로 통제 및 지하철 역사 폐쇄, 버스 우회운행 등 교통 정보를 안내하고 시·자치구 인력을 총 동원하여 행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황께서 2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역사적인 행사인 만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이 날 도심으로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길 바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서울특별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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