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는 ‘지역친화 자원순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7. 23. (수) 울산광역시청에서 사업 관계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울산시 장만석 부시장을 비롯해 대구, 충남, 당진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안병도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과 현대제철, 울산대학교, (주)신라엔텍 등 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역친화형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자원순환 확장모델로 기존 산업단지 내 기업의 부산물 연계에 중점을 둔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과 차별화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지역의 주민편익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전략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물을 활용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첫걸음으로 시범사업 공모(‘14. 4. 21. ∼ ‘14. 5. 16.)를 통해 접수된 10개 과제 가운데 3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과제당 연간 3억 원씩 2년간 지원(기존과제: 1억원, 1년)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고온 폐열 활용 0.3MWh급*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사업 ○ 현대제철에서 발생하는 350℃의 고온 공정열을 국내 최초로 THC**를 활용해 지역 내 공공시설이나 농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 * 0.3MWh는 34평 아파트의 겨울철 5세대 10시간 난방열량. 트럭 1대에 3개 연결 ** THC(Trans Heat Container, 열택배기술) : 탱크에 충진된 잠열 축열재에 열을 저장하여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활용 중 ② 저온(80~160℃) 폐열 활용 발전사업 연계형 네트워크 구축사업 ○ 울산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160℃ 수준의 산업 공정열을 활용해 20MW 규모 발전사업을 하고, 이후 발생하는 80℃ 수준의 온수를 15,000세대 규모의 지역난방사업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 ③ 폐정수 슬러지의 알루미늄 추출을 통한 재생응집제 생산 네트워크 구축사업 ○ 대구시 정수장에서 연간 배출되는 정수슬러지에 포함된 알루미늄 이온을 추출하여 재생응집제를 제조?생산하고 이를 다시 사용하는 산업공생사업 |
위 사업으로 공공시설 및 주거시설에 에너지 및 자원을 공급해 연간 362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26만 톤 이산화탄소(tCO2)를 줄이는 환경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섭 산업정책관은 격려사에서 “지역친화형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이야말로 산업단지가 지역 경제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더욱 확대?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