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 저금통·주머니...광화문 빗물 투수층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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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 저금통·주머니...광화문 빗물 투수층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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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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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 저금통’, ‘빗물저류 주머니’, ‘건물 옥상 블루 루프’, ‘이동형 레인가든’, ‘침투형 빗물받이’ 총 5종의 빗물유출저감시설이 올해 광화문 일대 97개소에 새롭게 설치됐다. 

이로써, 광화문 일대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13년부터 꾸준히 설치해 온 소규모 빗물유출저감시설은 총 213개로 늘었다. 

빗물유출저감시설은 크게 저류시설과 침투시설로 나뉘는데, 215개 설치로 인한 순수 저류량만 총 279.64㎥. 1ℓ병을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총 27만9천병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 정량화 할 수 없는 직접 침투량까지 감안하면 빗물 투수층이 거의 없던 이 일대 침수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 된 셈이다. 

특히 빗물 저금통과 빗물저류 주머니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빗물 저금통의 경우 건물옥상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았다가 청소 및 정원수로 재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설로, 종로구청사 3개소, 사직주민센터 1개소, 청운효자주민센터 1개소, 총 5개소에 설치했다. 

인왕산 계곡 2개소에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설치한 빗물저류 주머니는 상부측 유입구는 크게 하고 하부측 유출구는 작게 해 큰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했다가 서서히 빗물을 흘려보내는 원리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외에도 소규모 저감시설 중에는 가장 많은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건물 옥상 블루 루프는 올해 서울시와 안전행정부, 종로구 3개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정부서울청사 본관과 경비대 2곳 옥상에 설치했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빗물유출저감시설은 빗물의 저류·침투·이용 효과가 있는 친환경적 침수저감 시설로 과밀 개발된 도심에서 빗물저장 공간을 찾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안”이라며, “앞으로 빗물유출저감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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