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특성분석
상태바
도로교통공단,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특성분석
  • carnews
  • 승인 2014.07.16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월 16일 ~ 8월 15일) 교통사고 특성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운전자와 운전자 가족 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을 죽거나 다치게해 즐거운 휴가가 도리어 슬픔과 고통을 가져오기도 하고 있다.

 

최근 3년(’11~’13년)간 여름 휴가철(7월 16일~8월 15일)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평균 600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4명이 사망하고, 94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은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때문에 낮 시간대 졸음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낮 2시~4시는 졸음운전사고의 14.0%가 집중되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점심식사 후 졸음이 오거나 피곤함이 느껴질 경우,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행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은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로 오전?낮시간대(10~18시) 음주교통사고 비중(16.4%)이 평상시(13.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음주운전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의 각성은 물론, 음주운전자를 만류하는 주변의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엔 렌터카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휴가철 (월평균 494건)이 평상시(월평균 417건)보다 약 19% 많이 발생했다. 20대는 렌터카 사고의 36%를 발생시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고율이 높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운전경험이 적은 20대 운전자의 차분하고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

 

여름 휴가철 법규위반사항을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56.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호위반(10.8%), 안전거리미확보(9.8%), 교차로통행방법위반(7.1%), 중앙선침범(5.7%) 순이었다. 휴가지에서의 운전은 익숙치 않은 도로환경과 안일한 마음 때문에 법규를 위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하며, 특히 야간 운전은 도로의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 및 대처가 미흡할 수 있으므로 더욱 침착한 운전이 필요하다. 작은 방심, 작은 실수 하나가 큰 불행을 불러온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엔 장마의 영향으로 빗길 교통사고(월평균 1,861건)가 평상시 (월평균 1,595건)보다 약 17%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천시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장마가 끝난 후에도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집중호우 시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유지, 비상등 점멸 등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 센터장(교통경제학박사)은,‘여름 휴가철은 더운 날씨와 들뜬 기분으로 인해 안전운전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법규준수와 양보운전을 하고,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및 운전중 휴대폰(DMB)사용 금지가 필요하다. 안전에 대한 개혁과 관심이 큰 지금, 교통안전을 위한 우리들의 작은 노력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여름 휴가철 교통안전 수칙

 

① 운행 전 철저한 차량 점검

? 브레이크, 와이퍼, 전조등,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상태 점검

? 비상삼각대, 야광봉 등 비상 물품 준비

 

② 안전을 위한 정보운전

? 목적지까지의 운행 노선 및 휴식지 등 운행계획 수립

? 여행지 도로의 특성(기상, 사고위험지역, 급커브지역 등) 등 교통정보 파악

 

③ 안전운전 실천

? DMB 시청, 스마트폰 조작, 휴대전화 사용은 대형사고 유발 요인

? 장거리 운전 시 매 2시간 마다 휴식(가벼운 스트레칭 효과적)

? 전좌석 안전띠 착용, 어린이는 뒷좌석에 착석(안전띠 착용여부 반드시 확인)

? 음주운전 금지 및 전날 과음 시 오전운전 자제

? 휴가지 부근 운행시 보행자 주의(불법주차는 보행자안전 위협요소)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도로교통공단.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