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포트홀 등 빗길 교통사고 위험성 시험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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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포트홀 등 빗길 교통사고 위험성 시험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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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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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포트홀(도로위 패인 구멍)에 대한 사고 위험성을 시험한 결과, 자동차가 포트홀을 지나갈 때 주행속도나 타이어 상태에 따라 타이어 및 휠 파손 등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포트홀이란 도로 포장이 훼손되어 생긴 움푹 파인 구멍 또는 갈라진 틈을 뜻하며, 장마철 비가 온 후에 종종 발생하여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에게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포트홀은 서울시의 경우 연간 5만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간 330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포트홀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직접 시험해 본 결과, 타이어가 패인 구멍위를 지나가는 순간 타이어의 옆면 부풀음이나 찢어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해 타이어 및 휠의 파손이나 변형, 나아가 공기압 손실로 인해 차량 전복의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jpg


또한, 타이어를 교체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였을 경우 트레드 홈 깊이가 낮아지면서 빗길 제동 시 타이어의 배수성능이 저하되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새 타이어 보다 최대 50% 이상 늘어나 추돌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타이어 마모에 따른 제동거리(m) 시험결과

시험속도

트 레 드 깊 이

7.5㎜

5.5㎜

4.3㎜

2.8㎜

1.6㎜

60 km/h

17.4

17.8

18.6

20.8

23.0

(증가율 %)

-

(2.3)

(6.9)

(19.5)

(32.2)

80 km/h

30.1

30.7

31.5

38.6

44.8

(증가율 %)

-

(2.0)

(4.7)

(28.2)

(48.8)

100 km/h

47.2

48.6

50.4

67.1

71.9

(증가율 %)

-

(3.0)

(6.8)

(42.2)

(52.3)

? 측정된 제동거리는 제동페달 작동 후 정지거리로 타이어 형식 및 마모 등에 따라 제동거리에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일반 운전자의 경우 제동거리가 보다 길어질 수 있음(시험타이어 P205/55R16, 공기압 : 33psi)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려면 차량 운행 전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여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노후된 타이어는 점검 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가 내리는 기상조건 하에서는 시정거리가 짧아 제동페달을 작동하기 위한 반응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지기 때문에 실제상황에서의 제동거리는 시험결과보다 더 늘어나게 되므로 항상 위험상황에 대비하여 서행운전을 하여야 하며, 특히 포트홀 사고 후 타이어 옆면 부풀음이나 손상이 있다면 이는 타이어 파열로 이어져 심각한 사고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사고 즉시 점검하여 교체를 하여야 한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장마철에는 시정거리가 짧은데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포트홀 등 예상치못한 도로사정에 따른 위험요인이 평소보다 많다”며,  “운행전 타이어의 마모상태 및 손상여부를 확인하고, 운행중에는 감속과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등 장마철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교통안전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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