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양국은 에너지정책 현안과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6.9일 ?제7차 에너지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하 실무협의회)
ㅇ 실무협의회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사업 등 협력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실무급 회의체로서, ‘06년부터 양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 수석대표 : 박일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Phyllis Yoshida 美 에너지부 차관보
금번회의에서 양측은 한국과 미국의 에너지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측은 미국의 기후변화정책을, 한국측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기초한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그간 양측 합의에 의하여 공동으로 추진해왔던 기술개발사업인 ①연료전지차량 북미실증공동연구, ②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상호인증체계협력, ③기계식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등에 대해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샌디아 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미측이 협력분야로 제시했던 기계식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압축공기를 활용한 기계식 에너지 저장시스템*)에 대해 수개월 간 공동기획을 거친 결과 금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연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 (압축공기 에너지 저장시스템)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공기를 압축시켜 에너지를 저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압축공기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 생산
- 금년 상반기 중 한?미 공동기획, 국내 출연연?발전사업자 참여 희망
- 연구결과 활용방식, 참여기관 의사 등에 따라 하반기 공동연구협약 체결
- 동 협력사업이 추진될 경우 2차전지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①가스하이드레이트, ②셰일가스, ③탄소포집저장 등에 대해서도 양국간 기술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였다.
아울러 오는 9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미 재계회의에서도 에너지분야의 협력을 중요의제로 논의하자는 데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교통뉴스 정나영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