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교통 소통과 안전, 환경 개선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회전교차로를 내년부터 일반국도 등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회전교차로는 지난 2010년부터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및 녹색 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도입되었으며, 교통지체와 교통사고 잦은 지점, 환경오염 유발지점 등을 대상으로 전국 지방지역 364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다.
운영 결과 회전교차로의 독특한 기하구조와 운영방식에 의해 교통소통/안전/환경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반국도에도 올 상반기부터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 도로를 조사하여 설계에 반영하고, 2015년부터는 1일 교통량 15,000대 미만인 구간을 대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설치·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운영·안전성 등 개선점을 파악하여 현 회전교차로 설계기준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 안내표지에 따라 속도를 줄여야 하며, 회전차량에 우선권이 있다는 약속된 규칙을 운전자들이 반드시 지켜야만 회전교차로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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