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소재?부품 기업간 합작투자로“두 마리 토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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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소재?부품 기업간 합작투자로“두 마리 토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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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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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한국과 일본의 소재?부품기업간 합작투자(Joint Venture)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7.17(화)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한국스미토모상사가 MOU를 체결했다.

 

최근 일본 소재?부품기업들은 엔고, 내수침체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타국 기업과 협력하여 이를 극복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과 상호 보완적인 기업이 한국에 많아 일본 기업에게는 인기 투자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경부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일부 첨단 소재?부품을 일본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직접 해당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금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했다고 밝혔다.

 

KITIA와 스미토모상사는 합작투자를 원하는 한?일 소재?부품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JV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설립된 JV는 일본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국내 기업의 생산기반을 활용하여 첨단 소재?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스미토모상사의 지원을 받아 일본과 제3국 시장진출을 도모해 첨단 소재?부품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일 양국의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정보와 역량 등을 활용하여 필요에 따라 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양국의 중소?중견 규모의 소재?부품 기업들은 협력을 추진함에 있어 한계가 있다. 이것은 일본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주로 종합상사를 통해 영업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에 있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술력 있는” 강소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합상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특히, 스미토모는 ‘63년 서울 사무소 개설 이후 한?일 기업 간 중계를 활발히 전개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우리에겐 최적의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지경부의 생각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양국 기업간 JV 설립이 활성화되면 소재?부품에 있어 대일 역조를 완화하고, 중소?중견 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금번 MOU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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