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TBN교통이슈-지하철참사 떠 올리는 전동차사고원인 밝혀야-20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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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TBN교통이슈-지하철참사 떠 올리는 전동차사고원인 밝혀야-20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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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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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슈진단 시간입니다.

1974815일 지하철이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했는데요.

당시 서울 땅속 깊이 깔린 레일 위를 처음 달린 지하철은 일본 히타치에서 제작한 전동차였다고 하죠.

그동안 크고작은 전철 사고가 난적이 있는데요. 이틀전엔 열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났죠.그래서 지하철과 관련된 내용을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Q : 우리 지하철은 막힘없이 달리는 도심 속 대중교통수단이죠?

그렇습니다. 1974815일 개통되면서 서울 땅속 깊이 깔린

레일 위를 지하철이 달리기 시작했는데요

지상도 아니고 지하를 운행하는 조건에다가

안전을 중시해야 하는 여객 운송 전동차인 만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초에 운행했던 일본산 전동차는

25년을 사용기한으로 정했고,

지금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게 1999년이었습니다.

 

Q : 25년쓰고 폐차를 했다는건 물론 안전을 위한 걸텐데 그러니까 정해둔 사용기한을 안전으로 생각한거죠 ?

그렇죠. 하지만 최근에 전동차 수명은 25년을 경과하더라도

정밀검사를 거쳐서 40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내구 연한을 대폭 늘렸습니다.

 

꼭 그렇다고 할 수 는 없겠지만

세월호도 정기검사에 통과해서 운항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이번 지하철 사고도, 과연 정밀검사라는 것이

얼마나 세밀한가 ? 또 하나하나를 치밀하게 점검할까 ?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이번 사고에서

앞에서 운행하던 전동차는 1991년 제조된 것이구요,

뒤에서 추돌한 전동차는 1990년 인데요

둘다 25년이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장이 사고원인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거죠.

 

더욱이 저속인데도 추돌 순간 차체가 조금 들렸다가

내려앉으면서 2번째와 5번째 칸, 바퀴 3개가

빠졌고, 운전석 가격 충격은 결국, 전동차 후미 쪽

2칸을 탈선시키고 연결기 7개를 파손시킬 정도로

강한 위력이 가해졌으니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변할수 있었던 사고입니다.

 

Q : 전동차 기관사는 신호가 정지로 갑자기 바뀌자 비상 제동했지만 거리가 짧아 추돌한 것이다 라고 진술했다면서요?

. 그래서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는 자동정지 장치인

ATS 고장과 곡선 구간 정지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사고원인일 수 있다고 풀이해 볼 수 있는 데요.

전동차 간의 거리가 200m 이내로 좁혀지면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자동 작동되는 장치인 만큼 더 철저한

확인이 요구되는 데도 72시간마다 실시하는 일상점검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만 되풀이 하고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세종정부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지하철 대형사고 위기경보인

'심각' 상황을 발령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철도라는 특성이 갖은 단점을

잘 살펴서 슬기롭게 대응하는 것뿐입니다.

그 이유는, 쿠션 없는 레일 위를 달리는 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무게 중심적 쏠림현상과

이에 따른 반발 특성, 즉 상대적으로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완충 복원 에너지의 활동적 기능에서 파생되는

누적 피로현상 등은 필연인 만큼

이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Q : 좀더 생각홰봐야할 문제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

이번 사고 발생의 직접적 원인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인 신호기, ATS, 열차제동장치의 어떤 고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정비점검에 허점이 있었는지를 밝혀야 할거구요.

아울러 15년을 더 쓰는

연장 운행 판단을 결정짓는 전동차 정밀검사가

과연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봐야 한다는거죠.

거기에 추가해서 승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하철 종사자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지하철의 특성도 생각해야 하는데요

지하철은 좌석이 옆으로 구성되어있죠.

그리고 서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일단 충돌 사고가 나면 충격량이 굉장히 큽니다.

객차 내부 구조도 금속이나 딱딱한 재질이 많죠.

서행으로 추돌했다는데도 수백명의 부상자가 나온건

실내 구조물과의 2차 충격뿐 아니라

많은 입석승객이 추돌당시 서로 몰리면서

골절같은 증상으로 입원하게 된 겁니다.

 

Q : 운행이나 정비, 점검, 유사시 대처도 다 승객안전을 위해서 해야겠군요 ?

. 실제로 수도권, 또는 전국 주요도시 생활권의

수많은 사람들을 발이 되고 있는 지하철이기에

이제는 안전해야 할 첨단 교통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크고 작은 사고가 생기면서

자칫 불안감이 증폭될까봐 심히 염려스럽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정부와 코레일은

철도로 전국 3시간대 연결,

유라시아를 잇는 철도개발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런 저런 안전문제들이 파생되다 보니,

그간 대책마련을 지적해온 목소리도 많았구요

이번 지하철 전동차 사고로

향후 큰일이라도 생기는거 아닌가 ? 불안감이 커지기 전에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는 겁니다.

이번사고가 충분한 계기를 불러 일으켰다고 생각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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