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해 서울시 교통문제 지점 중 청량리 교차로에 대해 관계기관들과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교통문제 지점이란 사고가 잦고, 상습 정체되며, 보행자가 밀집된 지점으로 종합적 교통개선 대책이 필요한 지점이다.
특히 첨단점검 차량을 활용, 도로 구조 등 심층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종합개선 대책수립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동대문구 청량리 교차로는 최근 3년간 99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 2명 등 총 12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차대사람 사고가 전체의 57.6%로 높은 비중이며, 특히 심야 및 새벽시간대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승정류장 내 횡단보도 인접 조도가 기준치 이하여서 집중 조명시설이 필요하며,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차량 접근 속도가 높고, 보행자 무단횡단이 빈번한 교통 특성을 반영한 지그재그차선, 횡형 그루빙 또는 석재포장 등 속도저감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종합개선대책 수립(안) 보고서는 도로 및 교통 관계기관인 서울시청, 서울경찰청, 동대문구청, 동대문경찰서에 통보되었으며, 향후 유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교통안전전문 준정부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수행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지점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왔으며, 특히 교통사고분석, 교통시설물 개선, 교통신호체계분석 등 ‘교통문제지점 종합개선대책 기술지원’을 보다 과학화, 전문화하여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 교통관계기관에게 실효성 있는 사고감소대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향후 교통종합대책에 따른 개선 전·후 사고감소효과, 교통소통개선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