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한국 중심적 유라시아철도 고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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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한국 중심적 유라시아철도 고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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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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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한국 중심적 유라시아철도 고삐 잡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권과 지구온난화, 피크오일, 자원고갈 등에 대비해 교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심각한 양상에서 철도는 다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각광받는 상황이고 이 시대에서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거대한 유라시아 철도연결 사업이야 말로 유라시아 경제권과 아?태 경제권의 가교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미래비전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지난 2013년 유라시아 국제협력 컨퍼런스에서 박 근혜 대통령께서도 새로운 유라시아 건설을 가리키는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제안한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회시정연설에서도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연결을 국가정책 사업으로 발표한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유라시아철도 계획은 국책사업으로 설정되어 있을 뿐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비롯한 마스터플랜수립과 관련 제도개선지원, 각 기관과의 교류와 역할 등과 같은 방향 설정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과제나 청사진을 선뜻 내 놓지 못하고 있다.

물론 2010524 조치 이후 코레일 최 연혜 사장이 중국 발 열차 편 이용으로 평양에 들어간 것은 북한이 남한 인사 급 방북을 최초 허가한 획기적인 사례이자 이례적임은 틀림없다.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철도의 최고 책임자자인 고위급 공직인사가 23일부터 28일 개최되는 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참석차하기 위해 직접 평의선 북한열차를 타고 방북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철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놀라운 시대적 흐름과 요구와 욕구에 의한 스스로의 변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전 후에는 오갈 수 없는 분단으로 철도 맥이 끊긴 것은 고사하고 두 동강도 아닌 황폐화된 격전지 참혹성만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참담한 현실과 달리 북한은 침공을 당하지도 않았고, 또 격전지도 아니었던 만큼 철도 또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

당시는 북한 철도와 비교할 수 없는 형국이었지만 정부와 철도 인들의 불굴의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날 최첨단을 자랑하고 전국을 3시간대 연결하는 초고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매김한 코레일이 있게 된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첨단시설과 교통망을 갖춘 한국철도로 우뚝 섰다는 것은 한반도 이남지역만이 아닌 유아시아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구축이 필요하고 또 시기가 적절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분위기라 생각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항간에서는 대형 선박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한계를 맞고 있다는 주장도 점차 일기 시작하고 있다.

바다길 해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사람이 아닌 화물운송용으로 적합하다는 뜻이고 아울러 철도의 지구촌화 역시 교통수단 플러스 화물운송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시대의 유일하고도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얘기다.

서부 개척시대에 시커먼 연기를 내 뿜어내며 힘겹게 레일 위를 달리던 증기기관차가 시조였지만 이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고 있기에 단적인 표현을 하는 것 같다.

유라시아철도의 구축과 연결, 그리고 운용은 지구온난화 역습에 대응하고 태양흑점 폭발재앙 등의 안전 대비와 더불어 친환경을 지향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돌파구기에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는 뜻이라 본다.

이를 필두로 많은 인원과 물량들이 각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대륙과 사막을 횡단하게 된다면 실크로드 이 후 더할 나위없는 금상첨화 효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거다.

이는 바로 우리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우리 정부와 의회를 뒷받침할 유라시아철도 위원회기구가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은 정부나 의회, 민간이 아닌 전문분야 수장이 78일 일정으로 열리는 29OSJD에 초청받았지만 정,,민이 협조하는 기구 운영 가동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유럽권이 주 대상인 OSJD(Organization for the Cooperation of Railways)는 구소련과 동구권 나라간의 국제철도협약을 맺기 위한 협력기구로 지난 1956년 결성된 국제협력기구인 만큼 이번 국제철도협약은 서유럽체계이어 크게는 동유럽, 즉 유라시아철도와 아주 밀접하고도 긴밀한 관계가 있기에 더 그렇다.

따라서 북한 철도성 전 길수 장관 주최 정례회의에는 OSJD 활동결과 공유를 위시한 대륙철도 운영과 기술협력 정보 공유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화물과 여객 등의 분야별 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와 자동궤간변화시스템 등과 같은 대륙철도 운영방안에 필요한 방법론이 제시되는 사장단 회의가 요지이자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참석 자체는 아주 중요하다는 기회일 것이다.

코레일 수뇌부가 27개국 OSJD 정례회의 참석자와 함께 북한 52번 열차에 몸을 싣고 무려 24시간동안이나 평의선을 달렸다는 사실 또한 최소한 28년 동안 풀지 못했던 불청객 신세를 면하는 뜻 깊은 기회도 포함된다.

북한초청은, 코레일이 지난 321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폴란드 따데우쉬 쉬오즈다(Tadeusz SZOZDA) OSJD 의장이 정식 참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깊은 관심으로 부각되는 것 같다.

이에 북한이 19일 오전 코레일 초청장을 발부했고, 즉각적인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일 오전 방북을 승인했고 29번 째 개최되는 동유럽OSJD에는 최 연혜 사장을 위시한 윤 동희 코레일 남북대륙철도사업단장과 이 민철 코레일 국제협력처장, OSJD 회의 공식 언어인 러시아어 통역사 등 관계자 4명이 수행하는 첫 번째 OSJD참가국이 된 것이다.

1727분 북경을 출발하는 평의선에 탑승한 회원국들은 압록강철교를 건너 신의주에서 다시 평양까지 연결되는 대표적인 224.8km 구간의 국제노선으로 평양에는 다음날 1745분 도착한다.

때문에 유라시아철도위원회 창립대회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아울러 더 뜻 깊다는 생각을 앞서게 한다.

그래서 유라시아철도위원회 역할과 취지를 그대로 옮겨 본다.

 

- 유라시아철도위원회 강 영선 공동위원장 발족 취지 전문 -

한반도종단철도에 이어 유라시아대륙 철도사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큰 그림 속에서 정, , , 민 등이 협력하여 정책방향과 정보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촉진 및 평화통일 기반구축 실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혁신적 사고와 통찰적 마인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단체가 사업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유라시아철도위원회가 창립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유라시아철도위원회는 진정한 국민 대통합과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의 후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활동하는 미래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본 위원회는 창립에 앞서     지난 2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성황리에 가졌습니다. 이번 창립대회를     계기로 창립이념에 부합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자리를 빛내주시고 첫 걸음을 걷는  본 위원회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4년     4월     26

 

                                                     TBN한국교통방송/교통뉴스 김 경배 취재본부장

 

최연혜사장 방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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