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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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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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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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1일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쏘울 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고속 전기차 쏘울 EV10년이라는 최장기간 무상 수리를 제공하고

1회 충전 시 14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국내 양산형 자동차입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쏘울 전기차 미디어 설명회는 

친환경자동차라는 강점을 한층 부각시키는 신개념 기술 소개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노하우 연구 개발과 

전기차 부품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 끝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모두 국산화 했다면서 

향후 친환경차 기술 개발과 부품 경쟁력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소 배출은 물론 배출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무소음 자동차 쏘울EV81.4kW 파워 모터와 

27kWh(키로와트아워)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고속 전기차입니다.

 

화석에너지가 아닌 배터리와 전기모터에 의존하면서도 높은 차고와 커다란 차체에 더 해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바뀌어 기존 가솔린 모델과 차별성을 뒀고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으로 교체된 친환경 실내소재에서는 친환경자동차의 이미지를 잘 담아냈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 주행 연비를 나쁘게 하는 냉난방 중 특히 전력소모가 많은 히터 기능을 위해 개발 적용한 

전기차용 히트 펌프 시스템이 돋보였는데요.

 

국산 전기차에서는 처음 적용된 이 기술은 냉방은 기존 에어컨처럼 가동하고 

난방이 필요할 때는 찬 냉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대신 냉매순환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기를 실내로 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외에도 쏘올EV에는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할 수 있게 해주는 개별 공조시스템과 

실내로 유입되는 냉기와 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주는 내외기 혼입제어’ 

그리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들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이기상 기아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Q>쏘울EV의 장점?

동급 세계최고의 1충전 주행거리를 실현했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어느 전기차보다도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모든 용도에 맞춰 쓸 수 있게끔..

자동차 최초로 친환경 UL마크를 획득했습니다.

전기차에 맞는 실제적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가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컴포넌트는 배터리입니다.

지금의 배터리도 많은 기술개발이 되어왔지만

향후에는 배터리에 대한 에너지 밀적도를 더 획기적으로 늘려가고

지금보다 훨씬 싼 가격, 그러면서 1충전 주행거리는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설명회 이후에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로 이동해 전기자동차의 단점인영하권 온도 극복에 열중하는 시험현장 견학과 실차 시험장에서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승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환경부 인증시험 기준인 영하 7도와 영상 20~30도의 환경을 무려 5배나 강화시킨 

혹한기와 혹서기 시험을 병행한다고 하는데요.

배터리에 악 영향을 주는 영하 35도의 실 차 랩 시험 목적은 러시아와 같은 동토에서부터 

열사의 나라에서도 끄떡없는 성능 확보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혹한에서 혹서에 이르는 국가를 겨냥한 진출을 위해선 국가 인증시험기준을 초월한 

영하 35도에서 영상 50도에 달하는 혹독한 환경시험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쏘울 EV는 고속주행에 있어서도 11.2초라는 탁월함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출력과 

고속주행 성능을 갈음하는 제로 백 시험에서 이 11.2초는 

145km/h(키로미터아워)라는 최고속도와 앙상블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출력 81.4kW의 우수한 동력 성능에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흡음재를 적용했고

배터리는 최 하단에 배치해 주행 안정성과 더 넓은 실내 공간 확보는 물론 주행소음을 최소화했다고 덧 붙였습니다.

 

충전 효율과 편의 차원에서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 AC완속과 DC급속을 혼용할 수 있는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고 

급속 충전시는 24~33분정도, 완속 충전은 4시간 20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4,2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되면 2,000만 원정도의 가격대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 환경부 인증시험을 통과한 쏘울 EV는 오는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 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첫 공개됨과 아울러 시판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판촉전이 예상되는 제주도에는 이미 한국에서 생산된 르노와 GM 외에도 

충전기를 무상 기증하며 뛰어든 수입전기 차 메이커까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기아차 EV 시리즈가 계속 명성을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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