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메카! 제주 엑스포개막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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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메카! 제주 엑스포개막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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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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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국내외 VIP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과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을 위시한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맡게 됩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 대환 위원장도 21일까지 7일간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 

‘2013년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육성사업 휴양형 MICE 프로젝트를 이끌어 낼 것을 약속할 정도니

제주도민에게는 국제적인 잔치이자 행사가 분명한데요.

특히 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약한 엑스포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면서 

일본 닛산 리프와 독일 BMW i3 그리고 이를 상대할 기아차 쏘울은 엑스포에서 최초 공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에는 최초의 양산 형 순수전기승용차 기아 레이를 필두로 

신생 전기차종 르노삼성 SM3 Z.E와 쉐보레 스파크 등이 전시됩니다.

제주도에는 연간 500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될 뿐 아니라 도민에게는 구입지원금으로 

국비 1,500만원, 도비 800만 원 등 모두 2,300만원이 제공된다고 해서 

교통뉴스 취재진이 전기 차 인증 시험현장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이곳은 전기자동차의 성능과 단점이자 해결해야 할 관건인 주행거리를 인증해 주는 환경부 교통환경연구소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시험은 전기자동차를 완전 충전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주행이 가능한지

그 거리를 첨단 로봇 운전으로 측정하는 인증 시험입니다.

20-30사이의 상온과 영하 7의 저온 상태를 만들어 주는 대형 항온항습기인 챔버 내에는 시험장비가 설치돼 있고

시험차 안에는 뜨겁고 추운 기온에도 끄떡없는 운전 로봇이 세계 최초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시험방법은 차대동력계로 증발가스를 채취 분석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유사한데요

고속도로와 시내주행 패턴의 두 가지 모드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더욱이 온도에도 민감하지만 가 감속은 물론 경사로 운행에 좌우되는 배터리의 방전 특성을 고려한 

시험공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시험장비는 미세한 바람 세기까지도 실제 고속도로 주행 환경과 유사하게 조절해주며

뜨겁고 추운 환경이 반복되는 시험운전모드를 정확하게 구현해 내기 위해 

사람이 아닌 로봇이 시험 전기자동차를 운전합니다.

 

[인터뷰/교통환경 연구소 김선문 공학박사]

이 장비는 일반 도로조건과 똑같은 상황을 재현하는 장비로

실험실 내에서는 상온과, 영하 7도에서 실험을 하기 때문에

직접 사람이 운전을 하기에는 열악한 조건이기 때문에

로봇을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하고 있는 장비입니다.

 

외부에서 조정되는 시험 모니터화면에는 속도와 시간 표시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직결되는 동력계 롤러 컨트롤 상황까지도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서류심사에서부터 실차시험을 통한 보조금 심사까지 엄격한 기준에 맞춰 이뤄지는 인증 시험 소요기간은 

2개월에서 3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고속용 순수전기 자동차로는 기아자동차 레이에 이어 삼성 SM3 2세대, 한국GM의 스파크 

그리고 BMW i3와 기아차 쏘울이 며칠 전 인증평가를 마쳤고 쏘울을 직접 운행해 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전기버스 중에는 올레브 저상전기버스가 올 2월 시험을 완료했습니다.

전기버스의 경우는 주행로 또는 차대동력계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 소비효율 및 충전거리 시험방법에 따라 

시간당 72.96 km의 정속주행조건에서 전기 동력 주행거리를 측정하게 됩니다.

 

전기 차 선도도시로 부상한 제주도의 이번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환경부의 인증이 받쳐주는 견인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낸다면

한국은 머지 않아 전기차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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