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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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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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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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의 교통뉴스

 

MC 한 주간의 교통뉴스를 짚어보는 이 시간,

오늘도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김경배 위원 . 안녕하세요~

 

MC 태국에 다녀오셨다면서요?

 

김경배 위원 . 그렇습니다.

지난주에 대덕대학 자동차학부 타이어전공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해외산업 견학 팀과 함께

태국과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MC 태국하면 태초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한 나라인데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김경배 위원 . 말씀처럼 휴양소와 명소가

어우러진 나라입니다만 저희는 주로 방콕일정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이번 동행취재에서 태국이라는 나라가,

6.25동란 때 첫 번째로 참전했다가 마지막까지

머물러 주었고, 또 그들의 주식인 안남미를

지원해 준 고마운, 그러니까 우리와는 아주 끈끈한

우방국이며, 타이어 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MC 수도 방콕은 푸켓이나 치앙마이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얘기네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휴양지와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서울면적 3배 정도의 크기의 평지였고,

여기에 3모작이 가능한 기후조건이, 쌀농사 뿐 아니라

이 시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고무 생산을 기반으로 한

제품생산 시설까지 두루 갖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 타이어 브랜드들이

고무나무 산지를 구심점으로 생산설비를 늘려 나가는,

도시라는 모습을 엿 볼 수가 있었습니다.

 

MC 우리는 자동차 생산국인데 태국은 타이어 생산국이군요.

그렇다면 운행하는 자동차들도 상당히 많겠네요?

 

김경배 위원 물론입니다. 나라자체가 다섯 배 정도 크다보니 수도 역시 넓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땅 덩어리 크기나, 차량 대수에 비해서

도로상황은 아주 안 좋습니다.

도로형태가 차선 늘어나고 줄어드는, 병목 구간 없이

이어진 데에서 출퇴근 때 마다 도로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정체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런 교통대란은 정말 해소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아주 고질적 문제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MC 도로 폭의 시작과 끝이 같다면

집으로 들어가기 전 까지는 정체가 계속될 수밖에 없겠네요?

 

김경배 위원 . 그렇죠. 이런 도로와 그 주변 환경을

언뜻 본다면 우리 2000년대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니까요.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많이 달랐습니다.

고급차량과 오래된 차량, 이륜차들이

서로 어우러지는 풍경을 들 수 있겠고요.

여기에 150cc 엔진이 장착되고, 후진이 가능한

이륜바이크에 문 없는 차체를 씌워서 삼륜차로 개조한

톡톡이라는 자그마한 바이크 택시까지

운행되는 광경이라, 나름 특색도 있어 보였습니다.

 

MC 현지에는 우리 국산차도 많이 볼수 있나요?

 

김경배 위원 아쉽지만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우선 우측핸들에다가

좌측으로 운행되는 도로교통을 들 수 있겠는데요.

따라서 일본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일본은 현재,

개척해 놓은 동남아시장들을 지키기 위해

도로를 신설해 주고, 이를 대신해서 낮은 관세를

받는 다는, 불가항력적인 특혜조건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국산차 보기가 어렵지 않았나 이렇게 이해됩니다.

 

MC 일본기업 전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면,

방콕의 세계 유수급 타이어공장 소유도

혹시 일본 브랜드 아닌가요?

 

김경배 위원 맞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생산력이나 판매능력 모두 랭킹을 다투는

브리지스톤 타이어인데요.

이런 현실은, 일본 내에서도 제일 많이 팔리는 타이어로

자리를 궂히고 있는데 반해, 판매저조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한국시장인데요. 유독 한국시장에서만

3% 이상의 판매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국내 소비성향은 성능이나 유명세 보다는,

가격에 우선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MC 그러니까 이번 대덕대학의 태국 산업현장 견학코스는

브리지 스톤 생산현장을 다녀온 것이네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도 사회공헌사업을

실현하고 있는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타이어를 전공하는 대덕대학 학생 20명을 초청한 것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백 개의 제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제조사 면모와 규모답게 태국현지에도 개의

제품별 공장에다 세계 위급의 라인을 갖고 있었습니다.

 

MC 주원료의 현지 공급조건도 유명브랜드 위용에

한 몫 하는 셈인데 제품의 성능은 어떤 가요?

 

김경배 위원 가격경쟁에 우선하는 것이 원가인 만큼

주원료의 현지공급은 큰 경쟁력을 갖게 되는데요.

인솔책임자인 이 호근 교수도, 고무 가공기술이 탁월한

브리지스톤은 자동차용 신/재생타이어 뿐 아니라

항공기 타이어부문에서도 뛰어난 제품 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고, 또 이런 능력과 기술력이 접목되면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게 된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F1에 레이싱경기에

타이어를 단독 공급하면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MC 거대한 타이어 생산 현장을 답사한 학생들의 소감,

아무래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김경배 위원 물론입니다. 대덕대학 자동차학부 학생들은

전공계열에서 받았던 이론교육을 현장으로 이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뜻을 이구동성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정도인 만큼, 한마디로 유익한 현장 학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MC 한주간 교통뉴스, 오늘은 태국 타이어 공장을 다녀온

김경배 교통전문위원의 특별한 이야기로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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