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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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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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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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의 교통뉴스

 

MC 한 주간의 교통뉴스를 짚어보는 이 시간,

오늘도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김경배 위원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김경배 위원 . 지난 26일 대학생들이 탄 버스가

경남 양산 산길자락에서 추락한 사고인데요.

2008년도에도 사고 발생지점 30m 부근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돼 35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이번 대형 추락사고 역시 희생이 컸습니다.


MC 저도 그 소식을 들었는데 '죽음의 도로'라고 불릴 만큼

위험한 험로라서 대형차량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다면서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된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는

16%의 급경사에 S자형으로 굽어져 있을 뿐 아니라

편도 1차선으로 사고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81116일에도 야유회에 다녀오던

통근버스가 추락한 험로이지만

그 동안 안전시설을 보강하지 않고

단지 대형차량 통행을 제한한다는 표지판만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MC 사고 후에도 예방조치가 없었다면 이번 사고에서도

가드레일 판넬이 전부라서 또 이런 참사가 빚어진 거겠네요?

 

김경배 위원 . 버스가 도로 아래 계곡 쪽으로 떨어졌고

50정도를 미끄러져 내려갔다고 하니

가드레일은 아무런 도움이 안됐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 보강하기 보다는

15인승 이상의 승합차나 높이 2.5이상 차량,

또는 2t 이상 화물차 통행을 제한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또 이런 참사가 발생된 것이라고 생각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MC .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김경배 위원 . 원래 경사가 심한 도로라서

차량 결함인지 운전자 부주의 때문인지는

전반적 조사가 끝나야 알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험로 특히 내리막길

대형 추락 사고는 거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됩니다.

 

MC 그렇죠. 대부분이 제동장치 결함이라는

포괄적 결과를 내 놓고 있는데

사고에는 분명 직접적인 요인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경배 위원 .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이번 사고차량도 오래된 버스가 아니기 때문에

예상원인을 좁혀 볼 수가 있는데요.

제동부문에서 문제소지가 가장 큰 것은

제동할 때 상대적으로 열을 급상승시킬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발생시킨 열에 의해 마찰계수를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불량 마찰재 사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여기서 신중해야 할 것은, 마찰재가 식으면

정상화 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MC 브레이크액만 열에 약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군요.

다음은 또 어떤 내용인가요?


 

김경배 위원 . 자동차는 열대와 한대지역에서의

혹한과 혹서 테스트에 만족해야만

전천후 성능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혹한실험은

주로 스웨덴 아르예플러그에서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곳이 산업스파이들이 판치는 장소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MC 그러니까 신차 성능이나 부품실험에 대한 정보를

빼가는 현장으로 변했다는 얘기죠?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상대 경쟁사에서

자동차 파파라치까지 고용해서 정보를

탐색하는 도시로 더 유명해 지고 있다는 거죠.

호수로 둘러싸인 자동차 부품

혹한테스트 최적지로 20여 년 전부터 만도를 비롯해서

보쉬 같은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들 까지도

윈터 테스트를 위한 주행 장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MC 상상만 해도 설원을 질주하는 007이 떠오르는 데

여기서 얻어진 정보가치도 굉장하겠네요?

 

김경배 위원 . 프로 운전자와 파파라치가

실험장을 맴돌다가 누르는 '스파이 샷'

한 장당 가격은 금액을 정하기 어려울 만큼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상대가 1년이나 2년 후에

어떤 차를 출시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 개발된 부품 또한

여기서 완성차 적용 테스트를 거치게 되면

통상 2년 후에는 신형 자동차에

장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죽자 사자 찍어 대는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차량마다 위장막을 씌우고 있지만 그래도

틈새를 노리는 파파라치에 의해 노출 되는 허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MC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김경배 위원 최근들어 자동차 보험료가 올랐다...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수 있을텐데요.

사고도 내지 않았는데, 왜 올랐지? 의아스러운 분들

아마 많을 겁니다.

자동차 보험 갱신을 통해서 전년 대비

무려 35%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내용을 운전자들도 오른 뒤에나

알게 됐다는 건데요.

금융당국이나 손보업계는, 지난해 9월과 10,

두차례 보험료가 인상이 됐다는 점,

자기차량 손해에 대한 할증 기준금액 상향,

그리고 정비수가 4% 인상 등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여기에 정율 제를 악용해서

손해율이 높아졌다고도 하고 있어서

더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MC 손해율을 들먹이면서 보험료를 올린 장본인들이

이제 와서는 정율 제가 또 문제라고 하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김경배 위원 . 이미 예견됐던 일이 현실화된 것인데요.

자기차량 손해의 할증기준금액을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리자, 일부 고객과 정비업체들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사고와 무관한 부분까지

수리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급보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결국은 또 다른

자동차 보험 손해율 악화를 초래했다는 건데요.

정말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대책 없는 현실도 심각합니다.

 

MC  오늘도 한주간 교통뉴스 함께 한 김경배 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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