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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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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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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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의 교통뉴스

 

MC 한 주간의 교통뉴스를 짚어보는 이 시간,

오늘도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김경배 위원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김경배 위원 . 이번 주에도 초유의 관심사인

자동차 연료와 관련된 내용들을 준비했습니다.

 

MC 국제유가 급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여기에 또 얽이고 섥??내용들이 많은데 어떤 소식부터 전해 주시겠습니까?

 

김경배 위원 . 한 마디로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나 많은 문제점들이 돌출되고 있는데요.

먼저, 유사석유다 불법 휘발유와 경유다 하는

탈세의 온상에 의한 피해부터 펼쳐보겠습니다.

정유사 폴 싸인을 단 주유소조차 믿을 수

없는 사안들이 터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유사 석유제품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 가운데 S오일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순이라고 밝혔습니다.

 

MC . 저도 비슷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 정말 왜 이런가요?

 

김경배 위원 . 세금을 떼어먹고, 자동차와 대기환경을

좀 먹는 가짜 연료의 병폐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 정유사업과 함께 시작돼서 발전한 만큼

파생되고 있는 아주 고질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석유관리원에서 검사한

34887개 주유소 가운데

'비정상'으로 적발된 곳은 63개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45% 가량이

급증된 것이라고 합니다.


MC 정유사 보다 자가 폴을 단 주유소에서 발생된 단속이 더 많다고 하던데 지역별 차이도 있겠죠?

 

김경배 위원 물론입니다. 자가 폴을 단 주유소

적발 비율이 23.8%로 가장 많고

에쓰오일 5.1%, 현대오일뱅크 3.3%,

SK에너지 3.0%, GS칼텍스 2.6%라고 하는데요.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8%, 충북이 2.56%,

광주 2.4%, 전남 2.2%, 경남이 2.1%

가장 낮았습니다.
유종별로는 가짜 경유는 49.7%인데 반해

가짜휘발유는 46.6%를 차지하고 있어서

휘발유제조는 폭발 위험도 크고 유독성도

강하기 때문에 경유비율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MC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00원 정도 낮게 받는 주유소가 있었는데 그 게 가짜였다면서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휴지나 물을 제공하지 않고

가격을 현실화 했다는 말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성업을 누렸는데 알고 보니 가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조사를 해 봤는데요.

결론은 100원 이상 저렴하면 정상제품은

마진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가짜연료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 정유사부터 자성해야 한다는 것을

더 이상 감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MC 그러니까 얼마 전 주유소협회가 주장한 불법탈세석유 얘기는 정유사를 두고 한 말이겠네요?

 

김경배 위원 . 당사자이면서도 선의의 피해자가 많은

주유소 업자가 모인 제23차 정기총회에서

가짜를 근절해서 유류세 낮추면

연료가격이 200원까지 내려가고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추면 엄청난 소비자 혜택이

된다고 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의원

그리고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과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을 비롯한

주유소협회 대의원등이 참석해서

불법탈세석유 근절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고

범정부 합동단속기구의 즉각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정작 겨눠야 할

표적은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MC 원천적인 문제의 시발은 정유사라고 했는데 맞는 얘기지만 어떻게 연결을 시켜서 이해를 도와야 할지 모르겠네요?

 

김경배 위원 . 제가 조사한 바로는

제일 잘나가는 정유사는 일명 P그레이드

요즘 주인이 바뀐 정유사에서 출하된

용제류 CGO는 고가의 기유로 정제해서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에

가짜 경유로 둔갑을 해도 단속을 피한다는 것을

실험의뢰를 통해 확인한 바 있습니다.

 

MC 그러니까 경유와 비슷한 성분과 성상에 가까운 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다는 건데 휘발유는 어떻습니까?

 

김경배 위원 휘발유는 톨루엔이나 솔벤 같은 용제를

고 순도로 정제한 다음 특정 호칭을 붙이는 방법으로

각종 세금이 부과된 유류 가격에 반영해서

판매하는 부생물이 많은데요.

아마 이 때문에

대한석유협회 주장처럼 주유소협회 역시

불법석유로 연간 47726억 원 상당의

탈루세액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유류세 징수액의

22%에 해당하는 만큼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탈루 세액으로 유류세를 22% 인하하면

휘발유 가격은 196, 경유는 143원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MC 밖이 아닌 안에서부터 정리해야겠네요. 마무리 해 주시죠?

 

김경배 위원 . 지난달 말경에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하면서 공공부문을 비롯한

각종 경관조명 소등과 관련된 옥외 야간조명

강제조치를 중점 추진하는 에너지 위기

주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호화판 성과급으로

정유사들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MC 이렇게 정세 어려운데 제품가격은 못 낮춰도 보너스 잔치를 햇다는 것이네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2010년 성과급 현황을 공개하고

정부는 기름 값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석유공사 휘발유 가격

변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내

국제 휘발유 가격 총 인상분은 397원인데

국내 정유사 공장도 가격 총 인상분은

451원이나 돼 54원 더 인상됐다는 것입니다.

이는 국제 휘발유가격 상승폭에 비해

더 많이 인상한 것이고 이런 행태는

유가가 오르는 시점에 더 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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