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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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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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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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의 교통뉴스

 

MC 한주간의 교통뉴스.

새해부터는 자리를 옮겨 수요일 마다 만나게 됐는데요.

오늘은 김경배 교통전문위원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배 위원 네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김경배 위원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라면,

요즘 하늘높은줄 모르고 기름값 때문에 걱정일 겁니다.

지난해부터 또 다시 고공행진에 돌입한

자동차 연료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드립니다.

 

MC 안그래도 기름값이 비싼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90달러에 육박했고,

이 기세는 계속된다고 하더라고요.

 

김경배 위원 . 맞습니다. 석유제품가격이

100달러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석유시장 관계자는 완만한 상승세를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상승세가 완만하지 않죠?

벌써 리터 당 2200원 이상을 받는

주유소가 경기지역에서 발생했으니까요.

지난 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는

이날 전국 보통휘발유가격 평균인

1813.82원 보다 무려 475원 이상 비싼

2289원이라는 가격대가 있었습니다.

 

MC . 연료가격이 이렇게까지 갑작스럽게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급상승 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김경배 위원 . 핵심은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 2일 가격이 전일대비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91.55달러로 마감된 데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 상황은 지난 2008103

93.88달러를 기록한 유가 이후

가장 높은 종가일 뿐 아니라 장중에서는 한때

92.58달러까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MC 그렇다면, 올해에는 100달러까지 오를 지도 모른다는

말씀인가요?

김경배 위원 . 말씀하신 가격대가

차츰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이는 아마도 지난해가 미국 증시의

바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의 바이런 위언 부회장이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5%에 근접하면

유가 또한 배럴당 115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근거한 것 같습니다.

MC 증시가 중요는 하지만 유가를

경제논리만으로 예측한다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김경배 위원 화석연료의 매장량에 탄소전쟁 등

사실 산업과 경제는 물론이고 과학을 고도로

발전시켜 온 에너지를 경제논리로만

평가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따르는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쉔커 대표도 TV방송에서

"올해 유가가 평균 배럴당 93달러를 기록하면서

100달러 이상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을 했습니다.

 

MC 유가가 올라간다면

생산량을 늘리면 간단히 해결되는 거 아닌가요?


김경배 위원 . 맞습니다. 가장 손쉬운 해결안입니다. 그래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도

지난달 에콰도르 회의에서 연내 증산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도 에너지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쇼크 역시 "올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하는가 하면,

오일 아웃룩스 앤 오피니언스 칼 랠리 대표 또한

원유투자가 올 한 해 가장 훌륭한 대상이라는

직접적 표현까지 한 터라 자동차 연료가격은

세계시장 흐름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판단됩니다.

 

MC 유가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힐 방법은 없는건가요?

 

김경배 위원 . 2012년 미국 내 휘발유 소매가격이 갤런 당 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쉘 석유 최고경영자 예측이 잇는데도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세금을 낮추는 것이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현재 보통휘발유 세금은 900.92원이고

경유에 세금은 655.3원 이라는데

초점을 맞춘 얘깁니다.
이를 전국 주유소의 당 평균 가격에

대비하면 보통휘발유는 절반이,

경유는 40.9%선이 세금이기 때문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인은 세금 때문만은 아니라는

반대론도 있습니다.

 

MC 세금은 유가에 반영되지 않는 다 뭐 이런 뜻이겠네요.

지속적인 가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LPG

올해 더 오르고 있는데 같은 맥락이겠죠?

 

김경배 위원 .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액화천연가스,

LPG의 국제가격 인상여파는

LPG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가 동절기가 겹치면서

수급상황도 더 나빠졌는데요.

이는 결국, 중국과 인도 등

주요 LPG 수요국가들의 소비향상과 맞물려

인상에 불을 붙인 격이 됐습니다.

 

MC 국내에서 생산보다는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이다 보니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수출국 가격이

얼마나 올랐습니까?


김경배 위원 .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가

LPG 완제품 수입사인 E1SK가스에 통보한

국제LPG가격을 보면

프로판은 톤당 135달러 오른 905달러

부탄은 145달러가 오른 945달러로 인상됐습니다.

이로 인해 1월 국내LPG가격은

kg180원 안팎의 인상요인이 발생됐고,

이와 아울러 원화의 환율이 하락된 것 또한

LPG가격 인상을 부추긴 것이 됐습니다.

 

MC 지식경제부에서 LPG수입사와 정유사에

인상자제 공문을 발송했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었나요?

 

김경배 위원 과적으로는 아무 도움이 되지못했습니다.

물론, LPG공급사에서는

이번 LPG가격 인상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상이나 정부의 손실분 지원이 없는 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손실발생 위기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게 후문입니다.

 

MC 이렇게 해서 LPG가격도 많이 올랐군요.

현 시세와 전망으로 마무래 해주시죠?

 

김경배 위원 . 올해 가장 먼저 kg

249원 인상을 발표한 SK가스가

프로판과 부탄을 각각 kg168,

162원으로 조정하면서 GS칼텍스도

발표가격 보다 낮은 kg당 각각 168, 162원으로 조정함으로서 예상가격 180원 이내로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원가요인 미반영 규모가 

300억 원에 달했고 또 환율 변동영향도

크기 때문에 2월에도 큰 폭의 인상요인이

잠재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 설명입니다.

2월에 잠재된 폭등 조짐은 LPG 만이 아닌

에너지 자체에 대한 문제인 만큼

대란은 앞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MC 이번 주엔 자동차 연료 가격 인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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