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체인-스프레이 눈길 실차 및 도로 주행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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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체인-스프레이 눈길 실차 및 도로 주행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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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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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체인-스프레이 눈길 실차 및 도로 주행시험 from wedtv on Vimeo.



 올해 동계 전용 실 차 주행시험장을 다시 찾은 이유는 

지난해 보다 눈길 안전성과 내구성 등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하고 또 비교하기 위해서인데요

지금부터 장착성과 내구성을 보장받기 어려운 체인이 있는지를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눈길 주행시험장에는 여러 잔재된 위험성들이 주행 중 얼마나 위험한가를 

간접적으로 알아보고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시험 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자동차용 스노우 체인은 손쉬운 장착과 탈착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눈길과 일반도로 주행에서 파손되지 않는 내구성능입니다

그런데도 KS 규격이 해지되면서, 장거리 운행에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시험에서 밝혀졌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아이디어만 있을 뿐 내구성이 취약하다보니

건장한 성인 혼자 장착하기도 힘겹고, 심한 경우는 일반도로가 아닌 눈길 주행시험 도중에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끊어진 체인이 바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구동바퀴에 감겨, 오도 가도 못하게 되고

심지어는 브레이크장치와 ABS를 손상시키는 위험성 등이 지난해 확인된 만큼 

이번 재시험이 지니는 중요성은 큽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스노우 체인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요

이 체인들에 대한 제동력과 그립력 그리고 도로주행을 통해서 내구성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체인 실차 제동시험은 낮과 저녁의 온도 격차 때문에 편차가 적은 심야 시간대를 택했습니다.

체인시험 역시 시험 로에 진입 하면서부터 시속 40km 이상으로 속도를 올렸다가 40km에 다다르면 

기어 중립 후 급제동으로 평균치를 구하게 됩니다. 주행 시험 차는 K3

준비된 각각의 제품을 장착한 후 여섯 차례의 반복주행을 실시해 

급제동 결과를 표시해 주는 속도/거리 계측 전용시험 장비 V-Box에 표시된 거리수치로 

평균 제동력을 산출하는 겁니다.


허브디스크 타입 세 가지 체인 시험 에서 뉴그레이트X 가 첫 번째 장착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시험을 앞둔 현재 시간은 밤 1045, 시험 차 K3가 실험로로 진입하고 있는데요.

속도와 거리를 계측하는 정밀시험 장비, V-Box(브이박스) 창에 나타난 좌측 상단 수치가 40km를 넘어서자 

곧바로 속도 유지에 들어갑니다.

40km에 다다르는 지점에서 강하게 제동 폐달을 밟자 어느 정도 미끄러지듯 전진하던 차가 이내 멈춰섭니다

이때의 눈표면 온도는 영하 1도입니다. 바로 이 지점이 뉴 그레이트 X의 첫 번째 제동거리로 정해지는 건데요.

급제동 당시 속도는 40.36km, 제동 후 정지한 거리는 25.37m입니다.

이렇게 나타난 수치를 3개로 압축하고, 또 평균화하는 수순을 거치면 제동거리가 나오는 건데요.

제품 전체가 블랙이라 지난해 시험에서도 눈에 익었던 이 제품은 

일반 도로주행에서도 이상이 없었던 유일한 체인인데 

평균 제동거리는 사계절 타이어 보다 2.74m가 짧아진 26.26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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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험은 이 그레이트 스파이더 체인제품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시각은 1120분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지금 눈의 온도는 0.9도입니다.

첫 번째 급제동 속도는 40.15km이고, 28.83m가 밀리면서 이곳에서 정지한 것인데

이 거리는 30m가 넘던 지난해 제동거리와 비교하면 상당히 단축된 것을 보여줍니다.

눈 주행시험 중에 2세트 모두가 파손돼 불량제품으로 낙인찍혔던 그레이트 스파이더체인의 평균 제동거리는 28.32m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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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험 제품인 VIP 크루즈 스노우 체인은 

2013년 주행시험에서 코너링시 계속 미끄러지는 단점이 발견됐었는데요

오히려 작년보다 3m정도 늘어난 평균 27.5m의 제동거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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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표면온도는 자정을 훨씬 넘어선 이 시각에야 평준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새벽 110분 인 현재 온도는 영하 1.3도입니다.

스노우 체인 실험을 마치고 지금부터는 습기가 거의 없는 푸석한 눈이 내려 쌓이거나 질퍽해진 노면보다는 

다져지고 빙설에 가까운 노면에서 더 강한 그립성능을 발휘하는 4개사의 스프레이체인 제동시험을 해보았는데요

스프레이 체인 시험에서는 타이어 트레드 접착효과를 증진시켜주는 고른 분사는 기본이고

도포 후 안착 타임으로 10분간의 여유를 둔 다음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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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험에 선정된 스프레이체인은 자동차 용품 브랜드 선진화에 일조하고 있는 훠링사 제품입니다.

전용 시험장비와 기록 촬영장비에 더 해 전문 드라이버가 제동한 실험 결과

40.32km 속도에서 제동한 거리를 근거로 한 평균거리는 28.83m로 나타났고 온도는 영하 1.3도입니다.

이 차이는 사계절 타이어가 갖고 있는 제동거리를 0.37m 짧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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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약으로 유명해진 캉가루 스프레이체인도 동일한 방법으로 시험해보니

영하 1.6도의 환경에서 시속 40.3km 속도로 주행했을 때 제동거리 26.12m를 기록했고

평균적으로 26.9m의 제동거리를 보였습니다

이 또한 타이어 그립과 제동효율을 2.3m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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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거리 감소효과가 있었고, 자동차용품업계 1위 브랜드로 알려진 카렉스는 

39.65km속도에서 27.77m의 제동거리를 보였고, 온도는 영하1.9도입니다

이를 평균화한 거리는 28.7m로 산정돼 1.43m의 상승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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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시험에서 실시한 자동차용 케미컬 브랜드 불스원 스프레이 체인은 

시속 39.67km에서 제동하자 24.54m에서 정지했고, 평균거리는 24.99m로 산정됐습니다

24.99m라는 평균제동거리를 사계절 타이어와 대비하면 4.21m 단축시킨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때의 눈표면 온도 는 영하 1.9도입니다.


이는 사계절타이어에 이 제품을 뿌리면 그립과 제동성능이 2.5%높아진다는 것이고, 

이런 사실은 눈 언덕 중간지점에서 재출발 못하고 있는 후륜 차 윈터 타이어에 뿌리자 

거뜬하게 올라가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평균해본 결과 케미컬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하면 

사계절타이어 대비 1.5m정도의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눈길 시험에서도 역시, 푸석한 눈 상태보다는 

살짝 얼어서 엉겨 붙은 노면에서 성능을 더 발휘한다는 특성을 입증시켰고 

또 이에 걸 맞는 안정적 효과를 보인 건데요

뿐만 아니라 전륜 구동 차에 장착된 윈터 타이어는 전반적인 눈길 운행이 가능한 반면

후륜 구동 차는 겨울전용 타이어 하나 만으로는 눈길 주행 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언덕 시험에서 확인됐습니다.

유명수입차와 고급 승용차들이 채택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에서는 겨울전용인 윈터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해도 

오르막길에서 일단 멈추게 되면 이처럼 재출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간혹 발생된다는 건데요.

후륜구동방식 승용차도 스프레이 체인을 뿌리고 나면 

거뜬하게 출발해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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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이호근교수]

경사가 심할 경우에는 구동방식과 무관하게

언덕중간에 정차한 차량이 재출발이 어려웠으나

스프레이체인 등을 사용하면 다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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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과 빙판길 그립성능은 제동성만이 아닌 조향능력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지거리만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이제 남은 시험은 체인 내구성 을 확인하는 일반도로 주행입니다.

전륜인 K3와 후륜인 코란도에 체 인을 장착 한 후 

눈길이 아닌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면서 파손 여부를 지켜보는 건데요.

지난해는 KSR규격이 정한 시험방법대로 주행속도를 50km에 맞췄지만 

규격이 폐지된 올해는, 이보다 10km가 낮은 40km속도로 80km 거리를 주행하게 됩니다.

 주행 중 끊어지면서 브레이크 장치와 ABS시스템 손상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간혹 눈길 위험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K3승용차에는 2개 제품, 코란도 지프에 1개 제품을 장착해서 시속 40km 속도로 80km미터의 거리를 주행하면서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되는 가와 행여 끊어진 체인이 차체와 브레이크 계통을 파손시키지는 않는가를 

근접 촬영함과 아울러 실시간 확인합니다.

단체규격조차 없는 암울한 현실을 뒤로하고

시험 차 K3에 그레이트 스파이더 체인 장착을 시작으로 일반도로 주행시험이 시작됐고

두 번째는 VIP 크루즈 스노우 체인이 장착됐습니다.


그런데 그레이트 스파이더체인이 20분 정도 주행한 15km 지점에서 

우측 바퀴에 장착했던 디스크 타입체인 접지부에서 이상이 발생됐습니다.

검정색 패드에 달린 와이자 발이 깨지는 현상을 시작으로 

30km지점에서는 또 좌측바퀴 체인마저 깨지는 문제가 있었고 

80km지점에서는 깨진 곳이 하나 더 늘어나 3곳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입니다.


두 번째인 VIP 크루즈 스노우 체인 역시 주행시간 1시간 경과한 45km지점에서부터 

굴곡진 패드부위가 서서히 꺾이면서 크랙으로 번지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시속 40km라는 저속 운행 상황인데도 60km 지점에서 크랙현상은 두 군데로 더 확산됐고 

80km 지점에서는 아주 심하게 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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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는 비교적 완충효과가 기대되는 이지기어 체인을 장착했지만 

출발하자마자 운전자와 촬영 팀 모두 진동에 시달리는 고초를 겪었는데요

이 역시 50분 정도 운행한 거리인 35km지점에서 체인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종착지인 80km 거리를 운행하는 동안 이 현상은 계속됐고

탈착해서 살펴보니 2-3군데가 파손되고 찢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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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덕대 자동차학과 이 호근 교수체인이 끊어지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KS규격에 의하면 40km/h의 주행속도로 2시간을 운전을 해야됩니다 

그런데 본 제품같은 경우는 약 35km지점에서 50분 조금 넘었을 때 이렇게 파손이 발생했습니다

보기엔 한군데가 끊어져 있지만 이럴 경우에 연속해서 운전을 하면 다른 부위가 끊어지면서

이 체인이 벗겨지고, 이 벗겨진 체인이 자동차 바퀴 구동부위에 감기면서 대형사고의 위험이 존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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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인의 문제점과 불량은 눈길에서 조차 쉽게 끊어지거나 

또는 이처럼 도로주행에서 훼손되는 데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고가의 허브디스크 타입이 아니면, 여성 운전자 혼자 힘으로는 장착할 수 없는 현실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체인이라도 쉽게 장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뜻인데요.

여기에 더 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과 달리장착방법에 대한 상세 안내는 물론 

정작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그립성능과 내구성능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것도 개선돼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행속도를 40km로 낮춰서 표시하는 등의 여러 사항 또한 큰 문제일 수밖에 없는 만큼 

소비자를 위한 단체규격제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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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덕대 자동차학과 이 호근 교수]

허브디스크 타입은 장착과 탈착이 쉽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블레이드 혹은 패드라고 불리는 부위가 떨어져나간 것을 볼 수 있죠

이 부위가 상당히 날카롭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고

뒤따르는 차량에 부딪힐 경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을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것인데,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이렇게 꺾여있기 때문에 

한 번 도로 주행 후 다시는 사용할 수 없는 불량제품인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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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동안 눈길과 일반도로에서 실시한 체인종류의 그립성능과 제동거리 비교 확인은 

이 제품들이 겨울철 안전운행 필수 용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년 연속 눈 전용 실 차 주행시험에서 나타난 체인 제품 시험결과는 

스프레이 체인과 달리 취약한 내구성 문제의 잔재를 떨치지 못한 것으로 재 확인됐습니다


시험현장에서 교통뉴스 윤 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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