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설을 맞아 안전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 특별 대수송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귀성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설연휴 5일 동안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 2,995회 보다 9.2% 늘린 3,272회 증편하여 운행한다.
KTX는 가용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총 105회 증편되며, 일반열차는 수송수요에 비해 수송력이 부족한 노선 위주로 172회를 증강한다.
코레일은 설 연휴 기간 동안 246만명을 수송하여 450억원의 수송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수송인원은 7%, 수송수익은 7.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설날인 31일에는 KTX 1일 이용객이 종전 최고 기록인 22만 7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로운 대기록이 세워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KTX 1일 이용객이 평균 15만명임을 고려할 때 5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 설 연휴 대수송 기간 중 주요 거점에 비상열차 30대와 차량관리원 161명을 배치하여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설명절을 맞아 국민여러분의 이동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열차를 총동원하여 수송력 증대에 나서고 있다”며, “코레일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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