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어린이·청소년 인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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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어린이·청소년 인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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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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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2년부터 2년 동안 전국의 초·중·고 어린이·청소년 1,820명을 대상으로 체내 유해물질농도와 환경노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의 중금속 체내 농도가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1.26 ㎍/dL, 청소년 1.11 ㎍/dL로 미국과 캐나다보다 다소 높았으나, 독일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혈중 수은 농도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높게 나타났으나 일반적인 어린이·청소년이 노출될 수 있는 최고 농도가 각각 3.95, 3.62 ㎍/L로 미국 환경보호청 권고 기준인 5.8㎍/L보다 낮았다.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 중 비스페놀 A 의 요중 농도는 미국보다는 낮고 캐나다와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프탈레이트 대사체중 모노부틸프탈레이트 농도는 미국, 캐나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인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어린이의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의 농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스페놀 A의 경우, 성인에 비해 1.6배, 프탈레이트 대사체는 최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는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이 함유된 용기, 장난감 등에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손 씻기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유승도 과장은 ”올해 만 3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만 5세 이하)에 대한 조사와 병행하여 환경유해인자의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심층 종합 분석할 예정“이라며 ”향후 성인 대상의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와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붙임-어린이 청소년의 환경노출 및 건강실태 조사 사업 개요.hwp

국립환경과학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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