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국내 일반업체, 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부문 등에서의 디자인의 활용현황 및 산업규모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3 산업디자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자인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문디자인업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2.4조원으로 2010년 대비 27.5% 증가했고 업체 수도 3,023개에서 3,982개로 급증했다.
다만, 이들 중 절반이 10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평균매출액은 6.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도리어 줄어듦에 따라 디자인전문회사 대형화 등의 질적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된다.
전문디자인업체 다수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과 ‘인력양성 지원’,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저임금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일반업체의 경우, 종전 일반업체의 디자인투자액 및 디자인 활용기업은 각각 4.3조원, 2.4만개였지만 2012년 기준으로는 10조원, 7.6만개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디자인 제도개선을 통해 디자인기업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공공서비스디자인 확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향후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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