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거제도 남동쪽 25km 해상에서 긴부리참돌고래떼 수 백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환경부 해양 조사선을 이용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생태계를 조사하던 중 무리를 지어 헤엄쳐 다니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대표적인 돌고래로서 낫 모양의 등지느러미가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온대나 열대지역 연안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수백 마리의 긴부리참돌고래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여기 저기서 물거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동해에서는 연중 발견되지만 남해안에는 2004년 고래연구소가 경남 통영 홍도 인근에서 관찰한 이후 두 번째라고 합니다.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내려오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고래 전문가들은 긴부리참돌고래의 남방한계선이 홍도인근해역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연구센터는 147톤급 해양조사선을 이용해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와 도서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자연자원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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