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에 따르면 12월 4일 현재, 중국 북경 및 산둥반도 부근에서 이동해 온 오염물질이 수도권의 자체 오염물질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수도권(불광, 백령도)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2~183 ㎍/㎥을 기록, 24시간 대기환경기준 100㎍/㎥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대기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국내 난방연료 사용량 증가 등에 의한 국내배출원 증가와 중국 등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 도시가스 사용량 : 겨울철 주거난방용 사용량은 전체 연간사용량의 51%를 차지(CAPSS, 국립환경과학원, 2011)
백령도는 3일 16시부터 현재(4일 13시)까지 미세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각각 135, 91 ㎍/㎥을 보였다.
수도권(불광)의 경우 4일 13시 미세먼지(PM10) 169 ㎍/㎥, 미세먼지(PM2.5) 123 ㎍/㎥의 최고농도를 나타났으며, 제주도의 경우 4일 10시 미세먼지(PM10) 최고농도 175 ㎍/㎥가 나타난 후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12월 4일 13시까지 평균농도를 보면 중부권 69㎍/㎥, 호남권 58㎍/㎥, 영남권 79㎍/㎥의 분포를 보여 전반적으로 대기 중 농도는 전일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영중인 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실시간 확정전 자료임
11월 고농도 사례와 이번 사례의 PM10과 PM2.5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PM10 중 60~80%가 PM2.5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표 1> 수도권과 백령도 미세먼지(PM10, 2.5) 농도
(단위 : ㎍/㎥)
|
11.22~23일 사례 |
12.3~4일 사례 |
수도권 평균 ‘12년 | ||
백령도 |
수도권(불광) |
백령도 |
수도권(불광) | ||
미세먼지(PM10) |
120 |
126 |
135 |
121 |
41.4 |
미세먼지(PM2.5) |
81 |
102 |
91 |
96 |
28.8 |
PM2.5/PM10 |
0.68 |
0.81 |
0.68 |
0.79 |
0.70 |
성분분석결과를 보면 수도권의 질산염은 평상시에 비해 6.4배, 황산염 1.9배, 유기탄소는 3.3배, 무기탄소는 3.1배 증가하였으며, 이들 성분들이 미세먼지(PM2.5)의 약 82% 정도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