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빙판길, 눈길에서 차량단독 및 차대차 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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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빙판길, 눈길에서 차량단독 및 차대차 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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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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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오늘 오후 많은 눈이 예상되고 밤 사이 기온이 급강하하여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교통사고 특성 및 교통안전수칙을 분석?발표했다.

 

겨울철에는 급격히 낮아진 기온과 폭설 등의 이상기후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0~2012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사망자수+부상자수)가 159.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사고유발요인 가운데 도로환경적요인이 있는 교통사고의 43%인 8,900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중 6,600여 건의 사고는 비, 결빙, 적설 등 노면 미끄러움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 겨울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10~2012년) 겨울철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다른 계절과 비교할 때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8시, 오후 6시~8시 사이에 치사율이 높았다.


차종별로는 다른 계절에 비해 승합차, 자전거, 농기계 등의 치사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10~2012년) 겨울철 교통사고를 노면상태별로 살펴보면, 노면이 젖은 상태(습기상태)에서의 치사율이 4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결빙상태(빙판)에서의 치사율이 2.6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습기상태에서의 야간 치사율이 4.3명으로 가장 높아, 눈이 녹았거나 일교차가 심한 날 야간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빙판길(결빙상태)과 눈길(적설상태)에서는 겨울철 전체사고에 비해 차대사람사고는 적었던 반면, 차대차사고와 차량단독사고는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눈길, 빙판길 운행 시 반드시 감속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 전체사고와 비교할 때 노면 결빙?적설상태에서는 주행속도가 높은 지방부도로(일반국도, 지방도, 군도, 고속국도 등)에서의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적설상태에서 고속도로사고의 구성비가 3.8%로 겨울철 전체 고속도로사고 구성비(1.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눈이 쌓인 노면을 고속 주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을 보여주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김태정 통합DB처장은 “최근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노면이 미끄럽거나 얼어붙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해가 일찍 저물고 비나 눈이 왔을 때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차량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특히, 고가도로 아래, 다리 위, 터널이 끝나는 지점 등은 노면의 온도가 낮거나 그늘이 져서 결빙된 도로가 많다.

 

이런 지점에서는 급제동?급가속을 삼가야 한다. 또한 빙판길, 눈길 등 노면이 불량한 상태에서는 마찰력이 줄어들어 차량의 제동에 필요한 거리가 훨씬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감속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예기치 못하게 눈이 내릴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스노우타이어나 체인 등의 월동장비를 미리 준비하고 사용법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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