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직무대행 최봉환)는 24일 본사 대강당에서 환경부와「고속도로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고 외래생물 유입으로 생태계교란식물이 급속히 확산되는 등 고속도로변 생태환경 변화함에 따라 관계기간과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체결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멸종위기식물 복원?증식 ?멸종위기식물 복원?증식 ?로드킬 줄이기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된다.
먼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변에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식물을 2017년까지 57%, 2020년까지 90%이상을 제거한다.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식물은 주변 식물 생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전주수목원을 중심으로 멸종위기식물을 복원·증식(8종→15종)해 이들 종을 고속도로 건설구간에 연차적으로 보급(30,990본)할 계획이다.
또한, 유도울타리 654km(536억원)를 추가 설치하고, 생태통로 56개소를 확충하여 고속도로변 야생동물사고를 2012년 0.66건/km에서 2020년 선진국 수준인 0.5건/km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계획 시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성 검토를 강화하고 현장발생 자연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고속도로 건설로 발생한 훼손지를 복원함은 물론 상수원보호구역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생태습지를 조성해 수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