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 국산 항행안전시설, 이젠 ‘선진국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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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 국산 항행안전시설, 이젠 ‘선진국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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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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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국내개발 항행안전시설의 성능 우수성을 소개하고, 그간 국내 수입대체 및 수출성과를 알리기 위한 ‘국산 항행안전시설 개발성과발표회’를 9.13.(금) 오전 10시 인천공항 인근 하얏트 리젠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시설로써 레이더 및 계기착륙시설 등에 공간전파를 이용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부터 급속도로 발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의 독과점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 (항행안전시설) 지상 장비에서 항공기 항행에 필요한 거리·위치·방위각·착륙각도(3°), 활주로중심선, 공항위치 등 정보를 만들어 전파로 송신하면 항공기가 수신하여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하도록 지원해 주는 시설

  ** 레이더, 계기착륙시설, 전방향표지시설, 관제통신장비 등 30종 2,074대 국내 설치

 

 우리나라는 2005년까지만 해도 항행안전시설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외국 제작사로부터 장비를 고가로 들여올 수밖에 없었고 부품이 고장 나면 비싼 부품 값에 수리 기간도 길어 운영자를 애타게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2004년부터 항행안전시설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R&D 산업활성화 지원정책을 시작으로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개도국 무상 국제교육 사업, 해외 입찰정보 제공 서비스, 전시회 개최 등의 지원정책을 꾸준히 진행하여 왔다.


 그 결과, 국내 중소기업과 한국공항공사 등에서 계기착륙시설 등 7개 항행안전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었고, 2009년부터 국내 공항 및 항공무선표지소에 190개 시설이 설치됨으로써 약 329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으며, 터키, 필리핀 등 해외 16개국에 366억 원을 수출하여 국산 항행 안전시설의 성능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국산 항행안전시설 성과발표회에서는 최근 개발된 레이더시설과 국토교통부 연구 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등 7개 제품에 대한 성과가 발표된다. 주요 제품의 특성을 보면, LIG NEX1에서 개발한 레이더시설은 능동위상 배열안테나 기술을 적용하여 항공기 3D(거리, 방위, 고도) 정보를 동시에 알 수 있고 송·수신기 일체형 기술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국내 공항에 설치될 경우 정밀한 항공기 위치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학교에서 개발 중인 항공관제시스템은 최신 위치확인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항공기 위치, 속도, 비행방향 등을 최적으로 계산하여 정확도를 높였으며, 2013년과 2014년 국토교통부에서 발주예정인 항로관제시스템 구매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마지막 성능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모피언스, 한국공항공사에서 개발한 전방향표지시설, 거리측정시설, 계기착륙시설 등은 이미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190식, 해외 16개국 212식 총 695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항행안전시설 중 인기 제품이다.


 국토교통부와 항행안전시설 제작업계는 항행안전시설 해외시장이 연간 약 4조 원 규모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정부에서 지원정책을 꾸준하게 펼쳐 현재 세계 8위 규모의 생산국가에 진입, 2018년까지 세계 5위의 항행안전시설 생산 국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항공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육성?발전시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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