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Ceed) 디자이너 돌아온다...BMW 출신 디자이너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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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씨드(Ceed) 디자이너 돌아온다...BMW 출신 디자이너도 영입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3.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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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럽·중국 디자엔인 센터장 영입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장 올리버 샘슨 상무(좌)와 중국 디자인센터 임승모 실장(우) 사진=기아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장 올리버 샘슨 상무(좌)와 중국 디자인센터 임승모 실장(우) 사진=기아

지난 26일, 기아는 두 명의 스타 디자이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아 씨드를 디자인했고 벤츠, 니오(Nio) 등에서 디자인을 했던 올리버 샘슨(Oliver Samson)과 BMW, 지리자동차 출신 임승모 디자이너다.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상무)을 맡게 된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현대차·기아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Ceed)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마이바흐(Maybach) SIX Coupe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의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ET5/ET7과 EC6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2022년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플랫폼실장을 맡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임승모 디자이너는 기아 중국 디자인 담당(실장)으로 영입됐다.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임승모 실장은 BMW의 파격적인 얼굴을 디자인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

이후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DiDI Chuxing)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2023년 지리자동차의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아 선행과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기아의 디자인 개발을 총괄하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두 명의 뛰어난 디자인 인재 영입으로 기아 디자인은 보다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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