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K-자율차 시대 이끈다...2023년 사업 운영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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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K-자율차 시대 이끈다...2023년 사업 운영성과 발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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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인프라 무상개방 등 레벨4 기술 개발 지원
AI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화성시 K-City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28일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관련 2023년 사업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와 공단은 자율주행 산업 성장 및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데이터 공유, K-City(자율차 테스트베드) 운영, 자율차 임시운행 허가,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 12.2% 확대, K-City 약 1천회 무상개방을 통한 35억원의 경제적 지원 달성, 자율주행 임시운행 150대 허가,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 34개소 지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자율주행데이터 공유사업’은 국내 도로상황의 다양한 교통환경 변화 현황데이터 수집을 위한 데이터 수집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 및 학계 등 협의체 기관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4가지 환경변수(도로, 날씨, 시간대, 수집차량)를 적용한 데이터 세분화를 추진하였으며, 학습용 데이터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악천후 상황 데이터 및 도로 장애물, 교통경찰 수신호 등 55개 유형의 특수한 주행환경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K-City’는 2018년 12월 개통한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2019년부터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2027년까지 무상개방을 시행,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및 안전성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고도화(2단계) 사업을 통해 악천후 환경 등 다양한 가혹환경 재현시설을 마련했으며, 미래혁신센터에는 10여개 새싹기업이 입주하여 테스트시설과 연구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2023년에는 인프라 및 장비 지원(1,061회)을 통해 약 35억원의 경제적 지원성과를 달성했고, 2024년에는 3단계 고도화를 통해 시뮬레이션 툴체인, 로봇 평가 시스템, 정밀주행환경 등 보다 수준 높은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차 임시운행 허가제도’는 자율차 기술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제도로 허가대수가 2016년 6개 기관·11대에서 2023년 22개 기관 150대(누적 65개 기관, 430대)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 간 국토교통부와 TS는 임시운행 허가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왔으며 2023년에는 허가실적 등 일정요건 충족시 실차시험을 면제하는 신속허가제를 도입, 업계의 자율차 기술개발 지원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임시운행 허가대수가 전년대비 74.4% 증가(86대→150대)했고, 임시운행 허가 소요기간이 전년 대비 40% 감소(65일 → 39일)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연구개발 활성화, 효율성 향상으로 연간 약 70억원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운행지구 직권지정제를 도입(1월 개정)해 기존에 단일 시·도만 지정 가능했던 제도의 한계를 벗어나 다수의 지자체 연계 지정을 통해 광역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마련되고 다양한 사업화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본부장(사진 왼쪽)과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28일 ‘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본부장(사진 왼쪽)과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한편 TS는 ㈜에이아이매틱스(대표 이훈)와 ‘AI(인공지능)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TS는 올해 ㈜에이아이매틱스와 함께 노선버스(고속·광역·시외·시내)를 대상으로 하는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일환으로 TS는 민간의 혁신제품인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사고율이 높은 버스회사(10~16개)에 도입하고, ㈜에이아이매틱스는 AI On Device와 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이 적용된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공급한다.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은 노선버스에는 차량 전방과 내부에 장착된 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이 적용된 AI On-Device와 차량 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통해 운전자의 행동, 차량의 운행행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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