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한 신형 벤츠 G-클래스 공개
상태바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한 신형 벤츠 G-클래스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3.27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450d, G500, AMG G63 전 모델 마일드 하이브리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가 공개됐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가 공개됐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G-Glass)’를 26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G-클래스는 아이코닉한 외관과 독보적인 오프로드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최첨단 편의 기능 및 디지털 요소를 더했다. 또한, 이번 변경을 통해 출시 45년 만에 가장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G-클래스는 367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3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된 G450d, 449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G500, 그리고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최상위 모델 메르세데스-AMG G63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일반모델은 토크컨버터 방식의 9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일반모델은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하는 프로페셔널 라인과 익스클루시브 라인, 스포티함을 강조한 AMG 라인 등 3가지 디자인 라인을 고를 수 있다.

소음이 줄고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소음이 줄고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이번 내연기관 모델에는 새로운 A-필러 클래딩, 루프 가장자리의 스포일러 립, 새로운 단열재 등 공기역학 및 정숙성 개선 등을 G-클래스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를 위해 개발된 요소도 적용됐다.

또한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과 LED 고성능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 외 옵션으로는 소달라이트 블루 메탈릭 색상 외관이 추가됐으며, 18-20인치 사이즈의 새로운 휠 디자인도 제공된다.

신형 G-클래스에는 전통의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에 오프로드 감속 기어(off-road reduction gear), 전륜, 후륜, 트랜스퍼 케이스를 잠궈 바퀴 하나로도 오프로드 탈출이 가능한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독립식 더블 위시본 프론트 휠 서스펜션 및 강성이 높은 리어 액슬 등 오프로드 특화사양이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높은 접지력과 장시간 주행이 가능한 서스펜션 및 차체설계를 통해 강력한 오프로드 특성을 보여준다. 차축과 지면 사이의 간격은 241 mm이며, 최대 70cm 깊이의 물 또는 진흙탕을 건널 수 있다. 또한 최대 35도의 측면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G-클래스에는 이전 세대 모델에서는 옵션으로만 제공되던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이 기본 적용돼 오프로드 상황에서 차량을 더욱 잘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어댑티브 조정 댐퍼의 다양한 구성 요소는 물 또는 진흙길 통과, 자갈밭 및 먼지와 같은 극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차량자세제어장치),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가 적용됐으며,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과 같은 온로드 모드뿐만 아니라 세 가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포함된다.

‘트레일(TRAIL)’ 모드는 무른 흙길이나 자갈길과 같은 비포장 도로에서 최적화된 핸들링을 제공한다. ‘락(Rock)’ 모드에서는 단단하고 바위가 많은 험하고 고르지 않은 지형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단단하게 세팅된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을 제공한다.

세번째 오프로드 옵션인 ‘샌드(Sand)’ 모드에서는 모래 위 주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ESP®를 통해 차량을 민첩하게 컨트롤 가능해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과 새로운 오프로드 콕핏은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데이터 개요와 오프로드 주행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콕핏에서는 디퍼렌셜 락 상태, 지평선, 위치, 나침반, 고도, 전륜 조향각, 토크 및 출력, 타이어 압력 및 온도 등이 표시될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과 관련된 특정 차량 기능에 빠르게 액세스가 가능하다.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작동하는 투명 보닛은 오프로드 모드 주행 시 이용 가능한 기능으로,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운전자의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 하부의 가상 뷰를 포함한 전체 시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바퀴와 스티어링의 위치 및 상태도 함께 표시된다. 운전자는 투명 보닛을 활용해 가파른 지형 운전 시 전방의 장애물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또한 긴급제동, 차선유지보조, 프리세이프 등 반자율주행과 능동안전 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맞게 튜닝된 고성능 스피커와 고출력 앰프를 통해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의 360도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더욱 깊이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하며, 각 좌석에 따라 사운드를 최적화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온도 조절식 컵홀더,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최상급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에는 퍼포먼스 엔진, 전용 디자인 요소와 함께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다. 전용 AMG 퍼포먼스 3-트윈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AMG 스티어링 휠 버튼이 다양한 주행 프로그램을 제어한다.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585마력(hp)의 최고 출력과 850 Nm의 최대 토크를 내며,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조합된다.

더욱 빠른 변속과 정밀한 구동력 제어와 함께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통해 민첩한 주행 감각과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는 주행 프로그램 및 주행 상태와 연동돼 전형적인 AMG 주행 질감을 완성하고 정밀한 조향을 가능케 하며 오프로드 승차감까지도 크게 향상시킨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 이용 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반응 등을 조절하는 5가지 온로드 및 3가지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AMG 오프로드 패키지 프로(AMG Offroad Package PRO)’ 장착 차량에는 두 가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AMG 트랙션 프로’는 노면에 따른 휠 선택적 제동 토크 제어(wheel-selective braking torque control)를 통해 ‘락’ 및 ‘샌드’ 주행 프로그램에서도 최대 접지력을 생성한다. 또한 전자 제어식 디퍼렌셜 락의 잠금 정도를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AMG 액티브 밸런스 컨트롤’은 세가지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 모두에서 AMG 액티브 라이브 컨트롤 서스펜션의 기능을 보완해,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롤 강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제어력과 지면 접지력, 오프로드 주파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