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경기도 치료·훈련받고 야생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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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경기도 치료·훈련받고 야생복귀
  •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전문기자
  • 승인 2024.03.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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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부상당했던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다.
천연기념물 제323-1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인 참매는 지난 2월 초 경기도 광주에서 오른쪽 날개에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입은 채 구조됐고, 천연기념물 제324-5호인 칡부엉이 1월 말 부천 인근에서 유리 벽과 부딪혀 심한 뇌진탕 증세와 편측성 비행 등의 상태로 구조됐다.

경기도 광주와 부천에서 구조된 참매, 칡부엉이

봉합수술과 상처치료후 자연으로 건강하게 복귀

건물 유리벽 충돌부상 2달간 치료 후 자연 방사

3년사이 구조동물 천연기념물 원앙새·하늘다람쥐

958건 구조 중 방생 비율은 542건으로 56.6%

평택·연천 구조센터 야생동물복지와 생태계 회복

광역자자체 유일 경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운영

 

 

참매 칡부엉이구조 광역지자체 유일 평택과 연천 경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사고로 부상당했던 천연기념물 참매칡부엉이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다.

천연기념물 제323-1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인 참매는 지난 2월 초 경기도 광주에서 오른쪽 날개에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입은 채 구조됐고, 천연기념물 제324-5호인 칡부엉이 1월 말 부천 인근에서 유리 벽과 부딪혀 심한 뇌진탕 증세와 편측성 비행 등의 상태로 구조됐다.

날개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치료 후 방사된 참매
날개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치료 후 방사된 참매

2020년 경기도 화성에서 구조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구조된 칡부엉이는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야생 동물이다.

 

2021~2023년구조 천연기념물 원앙새 하늘다람쥐 등 958건 방생 비율은 56.6%

평택에 소재한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참매의 열상 부위 봉합과 소독한 후 항생제 등 약물처치를 병행했고, 칡부엉이는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했다.

상태가 호전된 참매와 칡부엉이는 약 한 달간의 재활훈련 등으로 회복된 상태에서 자연으로 돌아갔다.

심한 뇌진탕 증세와 편측성 비행 치료·훈련 후 방사된 칡부엉이
심한 뇌진탕 증세와 편측성 비행 치료·훈련 후 방사된 칡부엉이

경기도는 2021~2023년 사이 구조한 야생 동물은 천연기념물인 원앙새와 하늘다람쥐 등 958건에 달한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방생 비율은 542건으로 56.6%에 이른다.

광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평택과 연천 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야생 동물 구조와 치료를 넘어 생태계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3월 말부터 야생 동물 생태 보전학습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교육 참여 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동물 보호 복지 플랫폼(http://animal

.gg.go.kr)’이나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야생 동물 생태 보전 교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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