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기 없는 왜건, 중고차 시장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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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기 없는 왜건, 중고차 시장은 다르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3.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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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찾는 고객에게 인기...현대 i40 가장 인기
중고시장에서 i40 왜건의 인기가 높다. 사진=엔카닷컴
중고차 시장에서 i40 왜건의 인기가 높다. 사진=엔카닷컴

국내 신차 시장에서는 거의 팔리지 않는 왜건이 중고차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엔카닷컴이 대표 왜건 모델의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현대 i40으로 나타났다.

왜건 모델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 실용성 때문이다.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라이프에 알맞은 SUV 급의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승차감을 갖춰 이를 원하는 수요가 꾸준한 것.

비싼 신차 대신 2~3년 연식의 신차 급 차량부터 단종된 모델까지 다양한 범위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왜건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엔카를 통해 등록된 왜건 인기 모델 1위는 현대 i40이다.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i40는 2019년 단종되기까지 국산 왜건의 명맥을 이어 온 모델이다.

i40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어 경제성과 합리성을 찾는다면 좋은 매물이 될 수 있다. 2015년식 더 뉴 i40 2.0 GDi 유니크의 시세는 886만원, PYL은 1,042만원, 디 스펙은 1,009만원이다.

2위는 BMW 3시리즈(G20) 투어링이 차지했다. 3시리즈 투어링은 SUV 수준의 적재공간을 갖추면서도 3시리즈 특유의 주행 성능까지 갖춰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모델이다. 2021년식 3시리즈 (G20) 320d 투어링의 시세는 3,349만원으로, 잔존가치는 56.28%다.

이어 3위부터 5위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V90 크로스컨트리, 제네시스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순이었다. 2021년식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B5 프로 AWD의 시세는 4,180만원, V90 크로스컨트리 B5 프로 AWD는 5,203만원이며, 잔존가치는 각각 70.37%, 69.19%다.

2022년식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는 가솔린 2.0T 2WD 프리미엄의 시세는 3,600만원, 잔존가치는 83.52%다. 최신 연식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가격 방어가 우수한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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