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적층 프레스’ 2차전지시장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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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적층 프레스’ 2차전지시장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선봬
  • 교통뉴스 김종혁
  • 승인 2024.03.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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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자동차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데 주로 활용되고 고속 프레스 ‘적층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금속에 힘을 가해서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프레스는 자동차의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 주요공정에 주로 활용되는 설비로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와 유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에 필요한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로 원통형 배터리의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부담이 낮다.

현대로템, 미래 전기차 생산설비시장 선제대응

수요 파악 고속고정밀 적층 프레스 자체 개발

전기차차체와 배터리 고속프레스 라인업다변화

2차 전지시장 수요대응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핵심부품 커핑프레스 분당 최대200회 성형가능

각형·파우치형배터리보다 원가부담낮은 원통형

 

 

 

당진공장 차체 및 각종 부품류 성형 고속 프레스 ‘적층 프레스’ 
당진공장 차체 및 각종 부품류 성형 고속 프레스 ‘적층 프레스’ 

 

자동차 차체·각종 부품류와 고효율 '모터 코어' 생산 고속 ‘적층 프레스’ 시연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자동차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데 주로 활용되고 고속 프레스 ‘적층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금속에 힘을 가해서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프레스는 자동차의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 주요공정에 주로 활용되는 설비다.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와 유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되는 데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에 필요한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다.

12개 고객사 및 관련사들이 참석해 적층 프레스 구동 과정 등을 살펴본 이날 시연회에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의 강점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기차 모터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엔진과 같이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회전력을 생성한다. 이중 전기차 모터 동력을 담당하는 구성품인 모터 코어는 주행거리 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핵심 부품이다.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서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적층 프레스 설비는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의 효율이 향상되는 특성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면서 고속 생산하는 것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설비의 핵심 기술이고, 여기에는 설비의 균형을 맞춰주는 동적 발란스(Dynamic Balance)가 장착돼 있다.

현대로템의 적층 프레스 설비의 균형을 맞춰주는 동적 발란스 장치는 분당 최대 300SPM(SPM, Stroke Per Minute)의 고속 공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확보했다. 또 프레임 소재를 진동 흡수가 탁월한 주물을 사용해 일반 용접 프레임에 비해 설비의 진동을 최소화했다.

현대로템은 높은 품질 확보를 위해 적층 프레스에 ‘4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2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 대비 공정 횟수를 늘린 대형 사이즈 금형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원통형 배터리 대량생산등 2차전지 배터리  생산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부담이

현대로템은 이번 적층 프레스 국산화를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납품이 가능하고 고객 서비스(AS, After Service)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연회 현장에서는 프레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향후 완성차 업계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 사업 역량을 높여 가고 있음을 시사한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인 커핑(Cupping) 프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는 음료 등의 각종 캔 뿐만 아니라 전기차 원통형 2차전지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설비다. 

원통형 배터리의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부담이 낮아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부품의 커핑 프레스는 분당 최대 200회 성형이 가능하다.

지난 1983년부터 프레스 사업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1996년부터 현대차∙기아∙GM∙포드 등 완성차 업계에 프레스 설비 라인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서보 프레스 라인을 개발해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프레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기존에 보유한 기계식∙유압식∙서보 프레스 등 다양한 프레스 기술을 통해 이번 적층 프레스 설비 개발이 가능했다고 어필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관련 부품 등 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프레스 제품군의 선제 확보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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