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눈길 장거리 랠리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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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눈길 장거리 랠리서 우승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3.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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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알칸 5000 랠리에서 트럭/SUV 부문 우승
사진=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사진=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의 그레나디어(Grenadier)가 미국, 캐나다 북서부에서 펼쳐진 알칸 5000 랠리 2024(Alcan 5000 Rally 2024)에서 첫 랠리 우승을 달성했다.

그레나디어는 개조를 하지 않은 순정 상태로 10일간 8,000km에서 펼쳐진 알칸 랠리에서 트럭/SUV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앤디 릴렌탈(Andy Lilienthal)이 드라이빙을 담당하고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 출신의 메르세데스 릴렌탈(Mercedes Lilienthal)이 내비게이팅을 맡았다.

알칸 5000 랠리는 시간-속도-거리(TSD)를 따지는 내구 레이스다. 이 대회는 가장 빠른 팀이 이기는 경주가 아닌, 경쟁자들이 도로나 오프로드 트레일을 따라 특정 경로를 정확하게 지정된 랠리 속도에 맞춰 주행하는 팀이 이기는 랠리대회다.

이 대회는 미국 워싱턴 주 커클랜드에서 출발해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를 거쳐 알래스카 북극권(Artic Circle)을 지나 앵커리지에서 마무리됐다. 빙판 도로, 아이스 슬라럼, 내구성 테스트 및 매일 14시간에 이르는 긴 주행 일정이 포함됐다.

저널리스트이자 팀 드라이버인 앤디 릴렌탈은 “섭씨 영하 35도까지 내려간 극한의 모든 조건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견고한 성능을 발휘했다. 서스펜션은 수백 킬로미터의 험한 도로에서 충격을 쉽게 흡수했고, 터보차저 엔진은 험난한 오프로드를 통과하는 저속 주행 상황에서도 충분한 출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릴렌탈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차량 내부는 편안하고 매우 쓰임새 있었고, 깊은 눈에 잠겨 있는 아이스 슬라럼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어서 “그레나디어는 길고 험난한 랠리에서 매우 훌륭한 차량으로, 알칸 5000의 40주년이 되는 해에 이 새로운 차량으로 트럭/SUV 클래스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린 칼더(Lynn Calder)는 "8,000km를 횡단하는 그들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은 상당히 즐거웠고, 심지어 얼음과 눈 속에서의 잔인하고 경쟁적인 내구성 테스트 역시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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