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공개...역대 최고의 FR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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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공개...역대 최고의 FR 스포츠카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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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마력 V8엔진, 50:50 전후 밸런스 갖춰
사진=애스턴마틴
사진=애스턴마틴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상징적인 레이싱 혈통의 최신 모델인 신형 밴티지(Vantage)를 공개했다. 1950년 태어난 밴티지의 최신 모델이다.

1950년, 레이싱용으로 입증된 DB2의 성능 업그레이드 트림에 쓰이기 시작한 밴티지라는 이름은 1970년대에 독립 모델로 쓰이기 시작했다. 내구 레이스와 포뮬러원 등 자동차 레이싱의 최고봉에 이름을 올린 헤리티지의 한 축을 차지하는 밴티지는 전형적인 프론트엔진, 후륜구동 모델이며, 특히 12기통 엔진이 특징이었다.

신형 밴티지에는 전통의 12기통 엔진 대신 메르세데스-AMG 기반의 4.0 Twin-Turbo V8 유닛이 탑재되며, 전량 수제작으로 만들어진다. 665PS, 최대토크 8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55PS, 115Nm 증가한 것이다.

늘어난 출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도록 엔진 냉각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수냉식 인터쿨러의 용량을 키워 흡기온도를 낮췄고, 엔진 냉각용 라디에이터도 키웠다.

높아진 출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변속기는 ZF의 8단 자동변속기다. 기어비를 손보고 변속 속도를 높여 더욱 빠른 반응성을 보인다. 런치컨트롤 기능을 손봐 초반 발진가속을 극대화했다. 2인승 밴티지의 제로백은 3.4초, 최고속도는 202mph(325km/h)에 달한다.

사진=애스턴마틴
사진=애스턴마틴

늘어난 출력을 제어하기 위해 ESP 등 구동제어기능이 개선됐고, 후륜 디퍼렌셜은 전자식 LSD가 적용돼 코너 주파성능을 높였다.

차세대 접합 알루미늄 구조로 제작된 밴티지는 전반적인 비틀림 강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하부 보강을 통해 진화했다. 전후 무게배분은 50:50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췄고, 새롭게 설계된 서스펜션은 직진성과 스티어링 반응을 개선했다.

빌스타인 댐퍼가 적용된 가변식 서스펜션 시스템은 이전 세대에 비해 부드러움에서 단단함의 대역폭이 50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전자식 차체제어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컨트롤함으로써 부드러운 승차감과 레이싱카의 단단함도 갖추게 됐다.

밴티지에는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앞 9.5J, 뒤 11.5J의 이 경량 휠의 구조 또한 주행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타이어는 밴티지 전용 AML 코드가 적용된 미쉐린 Pilot Sport S5가 탑재된다.

사진=애스턴마틴
사진=애스턴마틴

브레이크 시스템은 프론트 400mm, 리어 360mm의 대용량 디스크가 기본이며,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밴티지의 외관은 더욱 커진 그릴과 넓어진 차체가 특징이다. 그릴이 커진 덕분에 냉각성능이 개선됐고, 타이어 스탠스가 넓어지면서 주행안정성이 나아졌다. 그러면서도 애스턴마틴 특유의 날렵한 몸매와 비례감은 그대로다.

하드코어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밴티지는 편의장비와 실내 호사스러움도 갖췄다. 최고급 가죽과 금속, 페인트로 마감된 실내에는 옵션으로 바워스 & 윌킨스 15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 연결이 가능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본이다.

사진=애스턴마틴
사진=애스턴마틴

차량에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UI/UX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명확하고 직관적인 화면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앱에서 차량을 모니터링, 위치 확인 및 보호하고, 내비게이션의 관심 지점(POI)을 전송하거나 라스트 마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보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밴티지는 올해 2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국내도입 시점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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