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FH16에 780마력 D17엔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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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FH16에 780마력 D17엔진 탑재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2.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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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트럭엔진 중 가장 강력한 17리터 6기통 엔진
780마력 엔진이 장착된 볼보FH16 780 트럭. 사진=볼보트럭
780마력 엔진이 장착된 볼보FH16 780 트럭. 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의 플래그십 모델인 FH16에 신형 D17 엔진이 탑재된다. 발전기용으로 지난해 소개됐던 이 엔진은 바이오 디젤 사용 인증도 받은 바 있다.

FH16에 탑재되는 D17엔진은 17리터(1만7천cc)의 배기량을 갖춘 직렬 6기통 유로6 규격 디젤 엔진이다. 600마력, 700마력, 780마력 3가지로 제공되며, 최상위 모델의 토크는 3,800Nm에 달한다. 고성능 승용차용 3리터 터보엔진이 내는 토크의 10배 이상이다. D17 엔진의 출력은 상용차용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하다.

최대 780마력을 내는 D17 엔진은 배기량 17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다. 사진=볼보트럭
최대 780마력을 내는 D17 엔진은 배기량 17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다. 사진=볼보트럭

D17 엔진은 강력한 출력을 내면서도 초반 반응성이 뛰어나고 연비가 높아 주행성능을 개선함으로써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주고 운영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르코스 바인가트너(Marcos Weingaertner) 볼보트럭 제품 매니저는 “고객들은 짐을 가득 싣고 가파른 경사면을 오를 때 답답한 가속을 원지 때문에 D17 엔진을 매우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반응성이 뛰어난 엔진으로 탄생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집중했다”고 전했다.

D17엔진에는 새로 설계된 고효율 터보차저가 장착돼 초반 반응성과 토크가 향상됐다. 볼보 특허기술인 웨이브 피스톤 설계는 연소를 최적화하고 배출가스를 절감하는 한편, 새로운 연료분사시스템과 높아진 압축비 덕분에 획기적으로 향상된 연비와 출력을 제공한다.

새로운 고효율 엔진은 빨라진 반응 덕분에 엔진브레이크를 통한 제동력도 극대화됐다. 이를 통해 브레이크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줄이고 내리막길 안정성이 향상됐다.

엔진은 모든 출력 등급에서 바이오 가스와 같은 재생 가능 연료로 구동되는 대체연료인 HVO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됐으며, 780마력 버전은 100% 바이오디젤(B100) 사용이 가능하다.

마르코스 바인가트너 매니저는 "D17은 훌륭한 트럭을 위한 뛰어난 엔진이며, 일상 업무에서 볼보 FH16을 활용하는 모든 고객은 훨씬 더 강력한 성능으로 높아진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D17엔진은 FH 모델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볼보 FH16 에어로(Aero) 모델과 최신 버전의 볼보 FH16에 장착되어 올해 중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양산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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