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전기차 라인업 확대하고 챗GPT 탑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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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전기차 라인업 확대하고 챗GPT 탑재하기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1.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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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E-라이언 데이, 푸조의 미래 비전 발표
푸조 E-3008 SUV에 챗GPT가 탑재된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E-3008 SUV 등 푸조 신차에 챗GPT가 탑재된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현지시각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푸조가 지난해 ‘E-라이언 데이 2023’를 통해 처음 선보인 ‘E-라이언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푸조의 포괄적인 전동화 전략이다. 생태계(Ecosystem), 고객경험(Experience), 100% 전동화(Electric), 효율(Efficiency), 환경(Environment) 등 5개의 E를 담은 이 전략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푸조의 비전이다.
 
스텔란티스의 STLA 플랫폼 기반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은 앞으로 푸조가 내놓은 차량의 기본 뼈대가 된다. 푸조는 2025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는 ‘E-408’과 ‘E-5008 SUV’를 추가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로써 푸조는 9종의 승용 및 3종의 경상용 등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 모델을 갖추게 된다.
 
작년에 공개해 올해 2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뉴 푸조 E-3008 SUV’는 자체 측정 기준 700km를 달릴 수 있는 기대주다. 작년 출시된 뉴 푸조 E-208은 유럽 WLTP 기준 최장 566km의 도심 주행거리를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날 펼쳐진 E-라이언 데이에서는 혁신적인 미래기술이 공개됐다. E-라이언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챗GPT(ChatGPT)’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검색은 물론 대화까지 가능한 챗GPT는 최근 자동차에서 중요시하는 개인비서 기능을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i-Cockpit®)에 내장되며,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와 연결되어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챗GPT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량은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 하반기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보증도 강화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뉴 E-3008 SUV 고객 전용으로 ‘푸조 얼루어 케어(Peugeot Allure Care)’ 프로그램을 마련, 최대 8년 또는 16만km까지 전기 모터, 충전기, 파워트레인 및 주요 전기∙기계 부품을 지원한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에 대한 구매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푸조는 주행거리에 따라 할부금이 책정되는 ‘푸조 커스터마이즈드 리스(Peugeot Customized Lease)’ 프로그램을 모든 100%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구매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전인프라도 확충된다. 스텔란티스 산하 ‘프리투무브 차지(Free2Move Charge)’를 통해 60만 개 이상의 충전기 및 7만 7천여 개의 고속 충전기를 푸조 전기차 구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 그룹은 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등 4R 전략에 기반한 순환경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4R’ 전략에 동참해 통합적인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또한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의 주요 계획 중 하나다.
 
푸조는 자동차 제조에 있어 보다 적고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부품 수명을 늘리며, 수명이 다한 후에는 이를 재활용한다. 일례로 뉴 푸조 E-3008 SUV의 경우 강철과 폴리머를 포함, 23%가 재활용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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