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한국서 810대 판매로 신기록...글로벌 시장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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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한국서 810대 판매로 신기록...글로벌 시장 5위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1.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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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역성장 속 국내시장 꾸준한 성장세
벤틀리모터스가 벤테이가 LWB의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가 벤테이가 LWB의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13,560대를 판매하며 역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시장에서는 810대를 인도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023년 벤틀리의 전 세계 판매량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2022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한국시장은 2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1위, 글로벌 5위를 지켰다. 한국이 속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4% 성장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줄었지만 개인화된 비스포크 차량을 원하는 고객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인도된 벤틀리 차량 중 약 4분의 3은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를 통한 주문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비스포크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나만의 비스포크 럭셔리 카를 원하는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비스포크 차량 판매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글로벌 시장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3년 하반기에는 다소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비스포크 주문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더욱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UV 모델인 벤테이가는 지난해 벤틀리 글로벌 판매량의 44%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이 됐다. 특히 벤테이가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는 작년 한국 시장에도 공식 출시되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그랜드 투어러 ‘컨티넨탈 GT’ 라인업 역시 꾸준히 사랑받으며 글로벌 판매량의 31%를 담당했다.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한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링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는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등, 벤틀리의 모든 라인업이 고른 판매 비중을 보였다.

벤틀리 모터스의 우등생인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를 오픈하고,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층을 확보했다.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벤틀리모터스코리아와 벤틀리서울은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 새롭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럭셔리 시장 선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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