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매출액 162조, 영업이익 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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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매출액 162조, 영업이익 15조원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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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421만대...친환경차 판매 크게 늘어

현대차가 지난해 421만여대를 판매해 매출액 162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4% 달한다.

현대차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었고, 영업이익은 54%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짚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매 108만 9,862대, 매출액 41조 6,692억원, 영업이익 3조 4,078억원, 경상이익 3조 2,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 2,026억원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러시아 공장 매각에서 본 손해금액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인기모델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고급차와 대형급 모델에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라인업 강화도 이어진다. 제네시스의 간판모델 2종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나머지 모델도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현대 브랜드의 볼륨모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판매믹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좋은 SUV 라인업이 더욱 강화된다.

현대차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비 4조 9,000억원, 설비투자 5조 6천억원 등 총 12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2023년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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