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4년 사상 최대 실적...매출 100조, 영업익 1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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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4년 사상 최대 실적...매출 100조, 영업익 11.6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1.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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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308.7만대...친환경차 판매 크게 늘어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기아는 ▲판매 308만 7천대 ▲매출액 99조 8천억원 ▲영업이익 11조 6천억원을 달성했다.

기아의 실적은 전년도 대비 판매 6.4%, 매출액 15.3%이 증가한 것이다. 판매대수에 비해 매출액이 더 늘어난 것은 수익성을 개선하는 요소다. 기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5%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 중 상위권에 해당한다.

기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 11.6% 등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북미ㆍ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가 늘면서 수익 구조가 단단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 3,282억원, 영업이익 2조 4,658억원, 영업이익률 10.1%로 나타나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기아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판매도 크게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30만 6천여대로 전년 대비 20.8%나 증가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큰 폭으로 올랐고, 친환경차 비중은 19.1%에 달했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친환경차 판매가 계속 고공행진을 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는 내년에 EV9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내놓고, 가격이 낮은 대중 전기차 라인업인 EV3, EV4, EV5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는 판매 320만대, 매출 101조 1천억원, 영업이익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고 2024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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