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후속모델 막바지 내구 테스트...360만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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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후속모델 막바지 내구 테스트...360만km 주행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1.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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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7개국에서 90회 이상 테스트...올해 초 공개
신형 타이칸이 세계 곳곳에서 마지막 테스트 중이다. 사진=포르쉐 AG
신형 타이칸이 세계 곳곳에서 마지막 테스트 중이다. 사진=포르쉐 AG

올봄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포르쉐 타이칸이 전 세계의 시험장, 레이스 트랙 및 공도에서 약 360만 킬로미터를 달리며 혹독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타이칸은 ‘타이칸 스포츠 세단’, 오프로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다재 다능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티한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 총 3개 제품 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포르쉐 AG는 신형 타이칸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치 검증을 마치고, 핸들링 서킷과 공도에서 파이널 내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테스트는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영하 41도의 핀란드 북극권부터 섭씨 53도의 캘리포니아 데스밸리까지 극한 기후 조건에서 실시된다.

타이칸 제품 라인 케빈 기에크 (Kevin Giek) 부사장은 “신형 타이칸은 모든 분야에서 이전 모델보다 향상되었다. 이 같은 광범위한 변화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와 같은 수준의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총 360만 킬로미터의 테스트 주행 중 30만 킬로미터는 극한의 저온지대, 20만 킬로미터는 극한의 고온지대에서 진행됐다.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핀란드의 얼어붙은 눈과 얼음 지대에서 타이칸은 주행성능은 물론, 충전 시간까지 절반 가까이 단축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와 완전히 반대로 극한의 열기로 가득한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에서도 내구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포르쉐 개발팀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실시했다.

타이칸 테스트 총괄 플로리안 슈탈(Florian Stahl)은 “포르쉐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며, 뛰어난 성능 외에도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일상적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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