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스케치 공개...25일 생중계로 외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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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스케치 공개...25일 생중계로 외관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1.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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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의 디자인 설명
포르쉐 마칸 렌더링이 공개됐다.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마칸 렌더링이 공개됐다. 사진=포르쉐 AG

포르쉐가 오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자사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포르쉐 뉴스룸에서 생중계한다. 마칸 일렉트릭 공개에 앞서 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가 직접 디자인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 (Michael Mauer)는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전동화한 첫 사례이자 기존 마칸의 정체성을 반영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포르쉐의 스포츠카는 새로운 모델로서 변화가 두드러지면서도 포르쉐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포르쉐 브랜드에게 중요한 것은 일관적인 비주얼이며, 포르쉐 고유의 본질과 혁신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마우어 총괄은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차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차량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지키는 것이 기본 과제였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구성요소를 배치하는 초기 패키징 단계부터 차량의 근본적인 비율이 고려되지 않았다면 포르쉐 특유의 플라이 라인을 실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어 총괄은 엔진이 사라져 패키징에 여유가 생긴 대신 다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했다. 부피가 큰 엔진 블록을 제거하면 보닛의 형태를 개선할 수 있지만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배터리로 인해 폭과 높이의 비율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 스포츠카의 주행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역학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마칸 일렉트릭은 SUV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 계수인 0.25를 달성했다.

포르쉐는 전동화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을 구분짓지 않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마우어는 “심지어 순수 전기차 영역에서도 ‘포르쉐는 포르쉐로 남을 것’이며, 이는 포르쉐의 입증된 디자인 DNA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911을 연상케하는 마칸 일렉트릭의 뒤태. 사진=포르쉐 AG
911을 연상케하는 마칸 일렉트릭의 뒤태. 사진=포르쉐 AG

공개된 스케치를 보면 마칸 일렉트릭은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의 실루엣을 닮았다.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카 비율을 유지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통해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는 마우어의 설명이 와닿는 부분이다.

한편 글로벌 스트리밍 공개 전 공개된 마칸 일렉트릭의 스케치는 스타일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 씨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2005년 폭스바겐을 시작으로 그룹 내 브랜드 디자인을 맡았던 정우성 디자이너는 2012년부터 포르쉐의 외장 디자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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