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해 189만 5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대비 17.4%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전기차 판매는 17만8천여 대에 달해 실적을 이끌었다.
아우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나 급성장한 것이다. 아우디 Q4 e-트론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2%나 증가했다. 아우디는 전동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전용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 적용된 아우디 Q6 e-트론을 최초로 공개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미국, 중국 시장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
아우디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74만 8천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특히 아우디 Q4 e-트론은 68%의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고, 이와 함께 순수 전기차 판매대수가 30% 이상 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22만 7천 대가 팔렸다. 아우디가 미국시장에서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전기차 모델이 전년 대비 55% 성장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경제불황에 휩싸여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72만 9천 대 이상이 판매됐다.
아우디는 지난해의 성장이 급등하는 전기차 수요와 전동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2024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명확한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해”라고 지적했다.
될너 CEO는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