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시리즈Ⅴ】국지 폭설 종류·무게’ 강설예보... ‘시설물’ ‘도로’ ‘숲’ 피해 예방
상태바
【기상시리즈Ⅴ】국지 폭설 종류·무게’ 강설예보... ‘시설물’ ‘도로’ ‘숲’ 피해 예방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4.01.09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22년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해 전라북도지역 농업시설 피해가 집중 발생된 후 눈의 질과 종류를 상세하게 전파한다.
60cm 이상의 눈이 쌓인 순창지역에서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무너지고 폭설과 습설 무게에 억눌려 나무들이 부러지고 쓰러진 피해를 입었던 산림청은 2023년 12월 22일 인제군 자작나무숲 탐방 통제에 들어갔다.
눈 덮인 도로나 물기가 얼어붙어 있는 도로에서는 무조건 50% 이상 감속하고 제동거리를 최대 200m 유지해야 한다.
주행 중에는 급감속이나 급가속은 물론 가급적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이 유일한 안전 운행법인데 도로 곳곳 특히 응달이나 터널 진입과 진출 부근에 도사린 마치 지뢰와도 같은 ‘블랙아이스’와 ‘살얼음’ 현상은 예측이 어려울 수력 상대적으로 치명적인 사고 요인을 부르게 된다.
이렇게 갑자기 출현한 블랙아이스와 살얼음 노면에 놀라서 급감속이나 제동 또는 핸들을 돌린다면 이 찰나의 순간이 걷잡을 수 없는 사고 발단이 될 수 있다.
빙판길 차량은 우주선처럼 무저항 관성을 받기 때문에 스케이트 타듯 가급적 핸들링으로 탈출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급적 생산 3년 내의 ‘윈터타이어’로 바꾸고, 갑작스런 노면 슬립에 당황하지 말고, 최소한의 제동과 핸들링으로 빙판길을 빠져나가야 한다. 전방에 사고 차량이 있을 경우는 그사이를 스케이트를 타듯 침착하게 탈출해야 한다. 이 방법은 필자가 시흥 지하도 진입 후 뒤늦게 발견한 뒤엉킨 차량 사이를 빠져나간 경험 바탕의 설명이다.

눈의 유무와 습하고 무거운 눈강설량 정보제공

지난12월 광주·전라 1월강원·경북북부 동해안확대

60cm 이상 쌓이고, 수분 많은 습한 눈하중 배가

비닐하우스등 시설물 무너지고 나무숲 피해 줄여

평균 대비 가벼운 눈과 보통 눈, 무거운 눈 3단계

설과 습설무게 억눌려 나무들 부러지고 쓰러져

지뢰같은 블랙아이스’ ‘살얼음현상 예측 어려워

급감속 급가속은 물론 가급적 브레이크 사용금지

우주선처럼 무저항 관성 빙판길차량 핸들링 탈출

눈의 유무와 습하고 무거운 눈강설량 정보제공

지난12월 광주·전라 1월강원·경북북부 동해안확대

60cm 이상 쌓이고, 수분 많은 습한 눈하중 배가

비닐하우스등 시설물 무너지고 나무숲 피해 줄여

평균 대비 가벼운 눈과 보통 눈, 무거운 눈 3단계

설과 습설무게 억눌려 나무들 부러지고 쓰러져

지뢰같은 블랙아이스’ ‘살얼음현상 예측 어려워

급감속 급가속은 물론 가급적 브레이크 사용금지

우주선처럼 무저항 관성 빙판길차량 핸들링 탈출

9~10일 서울 출근길 ‘10cm 폭설과 블랙아이스

타이어 물기가 점점 옅어지는 100m 지점 빙판길

 

기상청, 9일부터 겨울철 국지성 폭설 예보...‘눈의 종류’ ‘무게별 강설 정보로 시설물 피해 줄인다

기상청은 지난 20221221일부터 24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해 전라북도지역 농업시설 피해가 집중 발생된 가운데 전북 순창군 쌍치면은 대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어, 눈의 질과 종류를 상세하게 전파하고 있다.

순창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60cm 이상의 눈이 쌓이고, 평소보다 수분이 많은 습한 눈이 쌓여서 하중이 배가되면서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무너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기상청은 9~10일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9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시작돼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내륙·산지에 많은 눈이 예정되면서 도로 결빙'블랙아이스' 현상 주의보도 공표했다.

9~10일 서울과 인천·경기 서해안에 3~8(많은 곳 10이상), 그 밖의 수도권도 5~10(많은 곳 15이상)정도가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5~15(많은 곳 강원 산지 20이상), 강원 동해안·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 3~8(많은 곳 10이상), 충남 서해안 1~5강설량을 예보했다.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블랙아이스'와 그늘진 도로와 터널, 교량, 지하도 등 지열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지난 4일 새벽 524분쯤 세종시 세종동 금빛 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미끄러지는 연쇄 추돌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시간쯤 지난 아침 627분에는 인근 아람찬교에서 또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9명이 다쳤다.

눈과 빙판이 중간중간 이어진 구간과 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도로는 터널 진입 전에 서행해야 한다.

차량 통행으로 도로는 대부분 녹아 있지만 골바람이 통과하는 터널 내 상황은 이와 다르기 때문이다.

진입 전 도로가 타이어에 묻힌 물기가 점점 옅어지는 100m 지점에서는 초박형 빙판 코팅이 이뤄지고 이렇게 촘촘하게 쌓인 빙판 코팅 덫에 걸린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거다.

모든 차량 속도를 50% 이상 낮추는 동시에 앞차와의 간격도 주행 속도 대비 3배 이상 넓혀야 하는 이유와는 좀 다른 안전 대응 정보지만 겨울 불청객 블랙아이스 돌출은 가장 위험한 덫이다.

이런 거북이 운전만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빙설과 살얼음으로부터 자신도 지키고 연쇄 추돌 사고를 사전 방지할 수 있다.

쌓이는 눈 무게에 눌려 부러지고 쓰러진 참나무 숲
쌓이는 눈 무게에 눌려 부러지고 쓰러진 참나무 숲

예상 강수량 단계부터 눈이 형성되는 기온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상청은 이를 토대로 습하고 무거운 눈의 종류를 미리 경고하는 예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예상되는 눈을 평균과 대비해서 이를 기준으로 가벼운 눈, 또는 보통 눈, 무거운 눈으로 3단계 분류 예보한다. 만약 무거운 눈으로 예상되면 이번 눈은 평균보다 습하고 무거운 눈이라는 설명이 붙게 된다.

습설은 물이 엉겨 붙은 것과 같기 때문에 눈이 쌓인 두께는 곧 물동이에 담긴 물의 무게와 같다고 보는 거다.

 

빙판감지, 속도 50% 이상 낮추고 앞차 간격은 주행 속도 대비 3배 이상 넓혀야 연쇄 추돌 사고 방지

이 때문에 튼튼한 농가 비닐하우스가 힘없이 주저앉거나 숲 군락지의 경우 나뭇가지들이 부러지고 전선이 끊어지는 등의 다양한 폭설 피해 예상을 사전에 경고하는 거다.

이런 상황에서는 도로에 덮인 눈을 치우기 전에는 통행할 수 없는 이면도로나 마을 길로 이어지는 도로는 통제가 해제돼도 노면 눈길을 조심해야 한다.

고속도로에 쌓인 눈 치우는 제설 차량 뒤로 이어진 차량 모습
고속도로에 쌓인 눈 치우는 제설 차량 뒤로 이어진 차량 모습

눈을 치운 도로라도 햇볕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습기가 얼어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노면 틈새와 표면에 코팅된 눈이나 빙수 같은 눈길 주행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재현한 비슷한 상황에서 실 차 제동 시험을 해 봤다.

아울러 이 상황에서 운전자는 또 어떻게 대처해야 미끄러운 노면을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봤다.

눈 덮인 도로나 물기가 얼어붙어 있는 도로에서는 무조건 50% 이상 감속하고 제동거리를 최대 200m 유지해야 한다.

주행 중에는 급감속이나 급가속은 물론 가급적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이 유일한 안전 운행법인데 도로 곳곳 특히 응달이나 터널 진입과 진출 부근에 도사린 지뢰와도 같은 블랙아이스살얼음현상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치명적인 사고 요인을 부르게 된다.

이렇게 갑자기 출현한 블랙아이스와 살얼음 노면에 놀라서 급감속이나 제동 또는 핸들을 돌린다면 이 찰나의 순간이 걷잡을 수 없는 사고 발단이 될 수 있다.

빙판길 차량은 우주선처럼 무저항 관성을 받기 때문에 스케이트 타듯 조종, 가급적이면 핸들링 탈출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가급적 생산 3년 내의 윈터타이어로 바꾸고, 갑작스런 노면 슬립에 당황하지 말고, 최소한의 제동과 핸들링으로 빙판길을 빠져나가야 한다. 전방에 사고 차량이 있을 경우는 그사이를 마치 스케이트를 타듯 침착하게 탈출해야 한다. 이 방법은 필자가 시흥 지하도 진입 후 뒤늦게 발견한 뒤엉킨 차량 사이를 빠져나간 경험 바탕의 설명이다.

빙판·눈길 50%감속/ 차간거리 3배, 겨울철 타이어 수막 슬러시(우측)
빙판·눈길 50%감속/ 차간거리 3배, 겨울철 타이어 수막 슬러시(우측)

또 하나는 자세제어 등의 안전 부가장치 모두가 만능이 아니라는 거다. 단적으로 짧게 급변하는 빙판에서는 감지반응자체가 너무 늦어서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거다.

다시말해 눈과 빙판이 중간중간 이어진 구간, 특히 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진입 전 터널 도로는 대부분 녹아 있지만 골바람이 통과하는 터널 내 상황은 이와 다르다.

진입 전 도로가 타이어에 묻힌 물기가 점점 옅어지는 100m 지점에서는 초박형 빙판 코팅이 이뤄지고 이렇게 촘촘하게 쌓인 빙판 코팅 덫에 걸린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거다.

모든 차량 속도를 50% 이상 낮추는 동시에 앞차와의 간격도 주행 속도 대비 3배 이상 넓혀야 하는 이유와는 좀 다른 안전 대응 정보지만 겨울 불청객 블랙아이스 돌출은 가장 위험한 덫이다.

이런 거북이 운전만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빙설과 살얼음으로부터 자신도 지키고 연쇄 추돌 사고를 사전 방지할 수 있다.

가벼운 보통의 눈이라도 수십cm 이상 많이 내려 쌓인다면 이 또한 습설처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가능성을 미리 제공한다.

 

바람에 날리는 습설과 달리 머금은 물기가 서로엉겨 쌓인 인제 자작나무숲 탐방객 안전을 위해 통제

폭설과 습설 무게에 억눌려 나무들이 부러지고 쓰러지면서 산림청은 20231222일 탐방객 안전 차원에서 인제군 자작나무숲 탐방 통제에 들어갔다.

2023년 12월 22일 인제군 자작나무숲 탐방객 안전보호 통제
2023년 12월 22일 인제군 자작나무숲 탐방객 안전보호 통제

지난 121417일 인제군에 내린 폭설과 강추위로 자작나무 가지에 얼음이 생기면서 그 무게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휘어지는 피해로 인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8일부터 해당 구역 입산을 금지시켰다.

22일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의 안전조치와 피해지역 현장 점검에 나선 산림청은 탐방객 안전조치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특히 점검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김은숙 박사와 이상태 박사는 자작나무숲뿐 아니라 주변의 소나무와 참나무류 등의 나무들도 가지가 부러지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피해 군락지 복원에 필요한 자작나무숲과 그 주변 숲에 대해 나무가 살아날 곳, 중간중간 나무를 심을 곳 등을 판단하는 기초조사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칠 예정이다.

자작나무숲 복원 등은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 방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쌓인 눈에 의해 묻혀버린 보행 임도(기상청 앱TV 캡처)
쌓인 눈에 의해 묻혀버린 보행 임도(기상청 앱TV 캡처)

이러한 국지적 기후변화는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지역부터 눈 무게를 고려한 상세 강설 정보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20241월부터 대상 지역을 강원·경북북부 동해안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 중인 기상청은 흩어지지 않고 잘 쌓여서 중량을 키우는 습한 눈은 보이는 것보다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의를 강조한 유희동 기상청장은 습하고 무거운 눈이 예상되면 비닐하우스를 덮은 눈을 더 자주 털어내는 등 평소보다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계절 특성 없이 들이닥치는 태풍피해 대응은 정확한 진로 확인 계산에 기반한 선제적 예보만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의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