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천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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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천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24.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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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유원지 12만㎡에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수영장‧훈련소 등
화장장 갖춘 ‘반려동물 추모관’,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묘문화 지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자료=서울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짓는다. 

시는 5일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마파크는 올해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90만 가구(22.2%), 반려동물 수는 114만 7천 마리에 달한다.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은 빠르게 늘고 있는 양육가구에 비해 부족하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이 있지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 부족(55%), 음식점·카페 부족(49.5%), 관광지 부족(42.3%) 등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표했다.

현재 수도권 공공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와 오산 등 2곳에 있다. 서울을 포함해 경기 북부지역에는 아직 한 곳도 없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부지 약 12만㎡에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및 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 테마파크 인근 약 5천㎡ 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추모관에 화장장 등의 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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